UPDATED. 2024-04-26 17:56 (금)

힐팁 동영상 콘텐츠‘네이버 지식백과’ & ‘다음카카오 다음백과’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국산 신약, 인도네시아 통증 환자 치료
국산 신약, 인도네시아 통증 환자 치료
대원제약, ‘펠루비‘ 현지 공급‧‧‧“해외 공략 가속”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3.09.26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펠루비서방정' [사진 대원제약]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펠루비서방정' [사진 대원제약]

국산 신약 12호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펠루비서방정‘이 세계 인구 순위 4위인 인도네시아 통증 환자들을 치료한다.

대원제약은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사인 PT Interbat 사와 펠루비서방정(현지 제품명 ‘Pelubi CR Tablet‘)의 완제품 독점 수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300만 달러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대원제약 백인환 사장은 “펠루비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신약으로 분류된 만큼 이번 수출은 국산 신약을 해외에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구 4위 국가인 인도네시아 수출이 향후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의 판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5년 출시한 펠루비서방정은 국산 12호 신약 펠루비정의 복용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소염진통제로 첫 선을 보인 후 외상 후 동통, 원발월경통 등 다양한 적응증을 추가하면서 기존 만성 통증은 물론 급성 통증까지 처방 영역을 넓혔다.

그 결과 펠루비 시리즈는 국산 신약 중 드물게 연매출 약 400억 원의 메가브랜드 제품으로 성장했으며, NSAIDs 계열 처방량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는 아시아에서 의약품 수요가 높은 나라로, 전체 아세안 시장 규모 중 약 27%를 차지한다. 전체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30억 달러에 이른다.

펠루비의 해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펠루비는 2년에 걸친 현지 임상과 실사를 통해 지난해 초 러시아에 진출한 바 있다.

대원제약은 인도네시아 등 시장 진출을 기점으로 올 하반기 필리핀‧멕시코 등과 신규 수출 계약을 앞두고 있다. 베트남에는 제품 등록 완료를 기다리고 있다.

또 러시아‧카자흐스탄 등으로 이뤄진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진출 스펙트럼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