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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혈당측정’ 3개월마다 한 번만 해도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
‘연속혈당측정’ 3개월마다 한 번만 해도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3.09.12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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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혈당측정’ 
3개월마다 한 번만 해도
당뇨병 치료에 효과적 


당뇨병 환자가 혈당 목표치를 유지하려면 자가혈당측정이 중요합니다. 특히 혈당 변동폭이 큰 환자는 일반적인 손가락 혈당 측정보다 ‘연속혈당측정기’를 이용한 방법이 혈당 관리에 더 도움이 됩니다.


※ ‘연속혈당측정기’ 특징 
-포도당 센서, 모니터, 수신기 등으로 구성
-포도당 센서를 피부 밑에 삽입
-변하는 혈당값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전송
-고혈당‧저혈당 등 혈당 변화클 때 경보음 울려
-혈당치가 컴퓨터에 저장돼 당뇨병 치료에 활용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문선준 교수 등으로 구성된 공동 연구팀이 3개월에 한 번 정도 사용하는 단기간의 간헐적인 연속혈당측정도 2형 당뇨병 환자의 당뇨병 조절 치료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최근 국제 학술지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됐습니다.


※ 단기간 연속혈당측정에 대한 효용성 평가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문선준 교수 등 공동 연구팀)
2020년 3월~2021년 11월 사이 3곳의 병원에 방문한 30세 이상 65세 이하의 2형 당뇨병 환자 61명을 무작위로 3개 그룹으로 나눠서 연구했습니다.

* 1그룹 :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 1주일간 사용
* 2그룹 :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 1주일간 사용 후 3개월 뒤 1주일간 한 번 더 사용
* 3그룹 : 연속혈당측정 없이 혈당 조절


※ 연구 결과 
치료 3개월째 3그룹에 비해 1그룹은 당화혈색소가 0.6%가 감소했고, 2그룹은 0.64%가 줄어드는 등 유의미한 당화혈색소 감소가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치료 6개월 후 당화혈색소 변화는 3개월 간격으로 2회의 실시간 연속혈당측정을 사용한 2그룹에서만 0.68% 감소했습니다.


특히 실시간 연속혈당측정을 시행한 환자 중 하루에 1.5회 이상 ‘자가 혈당’을 측정한 피험자들의 결과를 분석했을 때 2그룹뿐 아니라 1그룹에서도 3개월째와 6개월째 모두 당화혈색소가 유의미하게 줄었습니다.


※ ‘연속혈당측정기’가 도움이 되는 경우
(참고 자료 대한당뇨병학회)
-혈당 변동폭이 클 때
-심한 저혈당, 잦은 저혈당, 야간 저혈당 시
-저혈당 무감지증이 있는 경우
-설명할 수 없는 당화혈색소의 상승
-임신성 당뇨병
-인슐린 치료법을 변경한 경우


※ Doctor's Pick! 
”먹는 경구 약제로 조절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이 단기간의 실시간 연속혈당측정을 3개월에 한 번 정도만 사용해도 당화혈색소 감소 효과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인슐린 치료 시작을 대체할 혈당 관리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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