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지역에도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진료를 시작하며, 여성 장애인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가 지난 7일 개소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산백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여성 장애인이 장애 유형에 관계없이 △임신 △출산 △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설‧장비‧인력을 갖췄다.
또 예약부터 진료까지 공백 없이 산부인과 코디네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애주기별 여성 질환 관리서비스가 가능해서 여성 장애인의 건강 증진이 기대된다.
복지부는 여성 장애인이 안전하게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장애친화 산부인과 지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이후 10개소의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지정했다. 이 중 인제대 부산백병원을 포함해서 △서울대학교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전북예수병원 등 4개소가 운영 중이다.
복지부는 울산대병원‧전남대병원 등 나머지 6개소도 조만간 준비를 마치고, 순차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지난 3월에는 ‘장애인건강권법’ 개정에 따라 장애친화 산부인과 사업의 근거가 마련됐고, 9월 29일 시행한다. 복지부는 앞으로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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