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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후 허리‧옆구리 통증 심하면 콩팥에 대장균 침투한 ‘신우신염’ 의심
물놀이 후 허리‧옆구리 통증 심하면 콩팥에 대장균 침투한 ‘신우신염’ 의심
  • 정별 기자
  • 승인 2023.08.31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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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후 허리‧옆구리 통증 심하면
콩팥에 대장균 침투한 ‘신우신염’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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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놀이 후 허리 아프면 디스크?

여름철을 전후해서 증가하는 질환 중 하나가 ‘신우신염(콩팥염)’입니다. 신장이 세균에 감염되면 발생합니다. 특히 물놀이를 다녀와서 발열과 함께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프면 급성 신우신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 여름철 증가하는 신우신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년 통계)

-한 해 약 22만 명 환자 진료 받아
-1년 중 7‧8‧9월에 환자 가장 많아    


※ underline1. 80% 이상은 대장균 감염이 원인  

요로감염증은 소변이 만들어져서 배설되는 통로인 콩팥‧요관‧방광‧요도로 이어지는 요로에 세균이 침투해서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신우신염(콩팥염)’은 가장 증상이 심한 요로감염증입니다.  
주로 장에서 배설된 대장균이 요도를 타고 방광으로 들어가 방광염을 일으키고, 증상이 악화하면 콩팥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상부 요로감염인 신우신염을 부릅니다.


※ underline2. 환자 10명 중 8명 여성

신우신염 환자는 여성이 약 78%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환자가 점차 증가하는 특징을 보이며, 50‧60대 환자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 여성 환자 많은 이유 
-남성보다 항문과 요도가 가깝다
-대변으로 배출된 대장균이 요도로 이동하기 쉽다
-폐경 후 감소한 여성호르몬 탓에 요도‧질의 세균 방어막이 약해져서 대장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된다 


[STOP!] 신우신염은 성인 여성에게만 발생한다?

전립선비대증‧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 있는 중‧노년 남성, 배뇨기 능이 미성숙한 어린이에게도 발생합니다. 9세 이하 소아 환자 비율은 약 9%여서 신우신염 환자 10명 중 1명은 아이들입니다.


※ underline3. 심한 허리‧옆구리 통증 동반하면 의심

* 신우신염 주요 증상

① 배뇨 증상
긴박뇨, 절박뇨, 혈뇨, 빈뇨, 배뇨통  

② 전신 증상 
발열, 오한, 구토, 구역, 두통

③ 통증 
허리 또는 옆구리의 심한 통증


※ underline4. 진단 시 전형적인 증상에만 의존 말아야 

신우신염은 옆구리를 살짝만 건드려도 심한 압통을 보이는 전형적인 증상으로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령자와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 동반된 경우 이 같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서 잘 살펴야 합니다.

* 진단 방법 
-소변 검사
-소변균 배양 검사
-혈액 검사


* 신우신염 치료 방법 

-대부분 2~3주 항생제 치료로 완치 
-치료 시작 3~7일 후 증상 호전
-처방 기간 동안 항생제 복용 유지 중요

[Check!] 
우리나라처럼 항생제 내성이 높은 국가는 치료 시작 전 소변의 세균 배양검사를 통해 항생제 감수성을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 항생제 치료 효과가 낮을 땐 내성균, 신장 농양, 기종성 신우신염 등 합병증 동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추가 영상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MEMO

신우신염을 예방법은 명확하게 효과가 입증된 것이 없습니다. 평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서 체내 세균을 배출하고, 항문‧생식기 주변 위생 관리를 잘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취재 도움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신장내과 장태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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