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수술 잘 끝난 후 갈비뼈 ‘찌릿~’
합병증 ‘늑간신경통’ 특징 & 새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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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명적인 ‘폐암(lung cancer)’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폐암’은 1년에 2만8949건 발생했습니다. 전체 암의 11.7%를 차지해,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암입니다. 하지만 완치에 가까운 5년 생존율이 36.8%로, 전체 암의 절반 수준에 그쳐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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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암 치료 방법
폐암은 환자 상태‧병기에 따라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을 적용합니다. 3기초까지는 수술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술은 보통 갈비뼈 사이 ‘늑간’에 2~3개의 작은 구멍을 뚫고 흉강경을 넣어서 폐를 절제하는 ‘늑간 흉강경’으로 진행합니다.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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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derline1. 폐암 수술 뒤 후유증 ‘늑간신경통’
보편적인 폐암 수술법인 ‘늑간 흉강경 수술’은 갈비뼈 사이를 절개해야 합니다. 이곳에는 척수에서 갈라져 나온 ‘늑간 신경’이 위치하고 있어서 수술 후 신경 손상 및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늑간 신경이 손상돼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늑간신경통’이라고 합니다. 늑간 신경은 호흡근을 조절하는 역할도 합니다.
* 늑간신경통 진료 환자 & 특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년 통계)
-1년에 4만2382명 환자 발생
-성비는 여성 56%>남성 44%
-60‧70대가 46%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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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derline2. 평생 가는 수술 후 ‘늑간신경통’ 증상
-숨 쉴 때마다 찌릿하고, 콕콕 쑤신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기 힘들다
-신체 활동에 제약이 생긴다
-호흡곤란을 동반할 수 있다
-폐 합병증을 겪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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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폐암 수술 후 약 40%에서 발생
늑간신경통은 폐암 수술이 성공적이어도 환자 10명 중 4명에게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됩니다.
※ 폐암 수술 외 늑간신경통 원인
-척추‧갈비뼈 골절
-가슴 부위 수술
-대상포진
-교통사고 후유증
-근육, 늑간 인대의 긴장
-척추의 퇴행성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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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derline3. 늑간신경통 없는 ‘새로운 수술법’
<보편적인 ‘늑간 흉강경 폐 수술’(왼쪽)과 정우현 교수가 개발한 ‘늑간 보존 로봇 폐 절제술’. 갈비뼈 사이를 절개하지 않아서 늑간신경통이 발생하지 않는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우현 교수는 폐암 수술 후 늑간신경통 문제가 없는 ‘늑간 보존 로봇 폐 절제술’을 고안했습니다. 지난 2년간 50건 이상을 시행해서 모두 성공했으며, 미국흉부외과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TCVS Techniques’에 소개된 바 있습니다.
※ ‘늑간 보존 로봇 폐 절제술’ 특징
-갈비뼈의 가장 아래쪽 늑골 밑에 절개창을 낸다
-흉강경 대신 수술 로봇을 이용해 폐를 절제한다
-수술 로봇은 몸 속에서 다양한 각도로 움직일 수 있다
-늑간 신경이 없는 곳으로 수술을 진행해 후유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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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MO
폐암 환자의 ‘늑간신경통’은 수술 후 삶의 질과 치료 결과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치료‧관리하지 않는 늑간신경통은 식욕감퇴‧우울‧수면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늑간신경통이 발생하면 정기적인 진료와 함께 유산소 운동, 스트레스 해소, 고른 영양 섭취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취재 도움 :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우현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