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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 예정인가요? 내게 맞는 '인공수정체' 종류 & 특징
백내장 수술 예정인가요? 내게 맞는 '인공수정체' 종류 & 특징
  • 정별 기자
  • 승인 2023.08.25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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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 시 도움이 되는 
내게 맞는 인공수정체 종류 & 특징 

▶ 
※ 수정체 혼탁해진 ‘백내장’
백내장은 카메라에서 렌즈 역할을 하는 눈의 수정체에 문제가 생긴 질환입니다. 수정체 피질이 하얗게 변하거나, 중심부가 딱딱해지면서 누렇게 돼 눈 속에 빛이 충분히 들어오지 못합니다.

※ 주요 증상 
-시야가 뿌옇게 흐려진다
-시력이 점점 떨어진다
-빛이 번져 보인다
-눈부심이 심하다
-사물이 겹쳐 보인다


[Check!] 백내장 발병 주범 ‘노화’  
백내장은 눈과 수정체의 노화 현상으로 발생하는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60대 이상 환자가 대부분이며, 노년층의 약 70%가 진단 받습니다. 이외에 외상, 동반 질환의 영향으로 40‧50대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백내장 유일한 치료법 ‘수술’ 
백내장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약 물과 보존적 치료는 아직 의학적으로 큰 효과가 없습니다. 

※ 수술 시 적용하는 인공수정체 종류
-단초점 인공수정체 
-다초점 인공수정체
-연속초점 인공수정체 


※ 백내장 인공수정체 특징

① 단초점 인공수정체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 중 한 곳에 빛을 모아서 ‘단초점’을 맞춥니다. 보통 멀리 있는 것을 잘 보이게 하고, 가까운 거리는 돋보기를 착용해서 보완합니다. 반대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② 다초점 인공수정체
2~3중의 초점을 맞춰서 돋보기 없이도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의 시력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초점에 비해 중간 거리 시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③ 연속초점 인공수정체
빛을 골고루 분산시켜서 일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어느 정도 중간 거리의 시력이 필요한 경우 도움이 됩니다.


[건강 OFF] 무조건 다초점‧연속초점 인공수정체가 좋다?
단초점과 다초점‧연속초점 인공수정체는 10이라는 동일한 빛을 하나의 초점 또는 두 개 이상의 초점으로 모이게 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표면적으로 다초점‧연속초점이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다초점‧연속초점은 보는 사물의 선명도가 떨어질 수 있고, 밤에 광원 주위에 달무리도 생깁니다.
초점이 여러 개 만들어지면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효율이 떨어지면서 선명도에 제한이 생기는 것입니다. 때문에 인공수정체는 생활습관과 필요에 따라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Click!] 다초점‧연속초점 피해야할 경우 
-야간 운전을 많이 하는 직업
-시력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


※ 백내장 수술 이렇게 진행해요
STEP1. 눈의 각막을 1~2mm 절개
STEP2. 초음파 유화술‧흡입술로 수정체 제거 
STEP3. 수정체낭에 새로운 인공수정체 삽입
STEP4. 일주일간 눈에 물‧이물 유입 주의 


※ 백내장 수술 후 발생할 수 문제 

① 수정체 주머니의 고정체가 약한 경우
백내장 수술 중이나 후에 인공수정체가 이탈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급격히 시력이 나빠지는데, 인공수정체를 고정해서 위치를 다시 잡아주는 수술을 받으면 시력을 회복합니다.

② ‘후낭혼탁’이 발생한 경우 
백내장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도 수개월~수년이 지났을 때 다시 시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인공수정체 뒷면에 혼탁물이 끼는 ‘후낭혼탁’ 때문입니다. 이 경우 재수술이 아닌 레이저 시술로 혼탁해진 막을 뚫어주면 시력을 회복합니다. 


※ 백내장 수술, 팩트 체크!

Q. 백내장 수술하면 비문증(날파리증)이 생긴다? 
백내장 수술 후 눈앞에 점이 떠다니는 비문증이 생긴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 수술 전부터 있던 비문증을 수술 후 시야가 밝아지면서 느끼는 것입니다.

Q. 백내장 수술 후 안경‧돋보기는 안 써도 된다?
백내장 수술을 통해 시력이 회복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초점‧연속초점 인공수정체가 모든 거리에서 초점을 100% 맞춰주는 것은 아닙니다. 초점을 몇 개로 분산시키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더 나은 시력을 위해 안경‧돋보기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 ON] 수술 결정 서두르지 않아도 돼요
백내장은 진행 속도가 느리고,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도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시야가 다소 흐려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면 수술을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백내장 수술 결정은 의사가 주도하는 것보다 환자의 불편한 정도, 인공수정체 필요성 등을 충분히 살펴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때문에 백내장 증상이 의심되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진행 정도를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취재 도움 : 경희대병원 안과 김기영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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