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노인 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지난 3일 노인들이 이용하는 전국 경로당에 10만 원씩을 보냈다. 무슨 일일까?
복지부는 작년부터 7월 또는 8월에 전국 경로당에 약 10만 원의 냉방비를 지원하고 있다.
복지부는 연일 계속되는 재난급 폭염에 대응해서 온열질환에 취약한 노인들이 이용하는 전국 경로당에 지원하는 냉방비를 높였다고 3일 밝혔다.
국비 지원 경로당 6만8000개를 대상으로 8월 한 달간, 월 10만 원, 총 68억 원(국비+지방비)을 추가 지원한다.
복지부는 “이번 조치는 3일 오전 국민의힘 요청에 따라 검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로당은 노인들의 여가생활뿐만 아니라 대부분 무더위쉼터로 지정돼 무더위를 피해 휴식을 할 수 있는 시설로 이용한다. 전국 경로당 중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곳은 약 4만4000개다.
복지부는 “폭염에 대비해서 2022년 11만5000원 지원하던 경로당 냉방비를 올해 7월에 12만5000원으로 인상했다”며 “이례적인 폭염을 고려해 추가로 지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서 인상된 냉방비가 경로당에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폭염 대책 기간에 현장 점검 등을 통해 노인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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