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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샷 식스 킬 ‘영아용 6가 백신’ 국산화 시동
원 샷 식스 킬 ‘영아용 6가 백신’ 국산화 시동
소아마비‧뇌수막염‧디프테리아 등 6개 감염병 예방
LG화학 “국내 최초 혼합백신 개발”‧‧‧임상시험 돌입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3.08.01 1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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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소아마비‧뇌성마비 등 갓난아기 때 발생할 수 있는 6가지 감염 질환을 한 번에 예방하는 ‘영아용 6가 백신’이 국산 기술로 개발될지 주목된다.

LG화학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영아용 혼합백신의 첫 국산화에 나선다. 이 회사는 최근 ‘정제 백일해(aP‧acellular Pertussis)’ 기반 6가 혼합백신 ‘APV006’의 국내 임상 1상에 첫 시험자를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만약 개발에 성공하면 국제 정세에 따라 수급난을 겪을 수 있는 필수 백신을 우리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접종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LG화학에 따르면 ‘APV006’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B형간염 등 6개 감염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이다.

특히 국내에서 흔히 접종하는 5가(6가에서 B형간염 제외) 백신 대비 접종 횟수를 2회 줄일 수 있다.

LG화학은 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42명을 대상으로 ‘APV006’과 현재 사용하고 있는 6가 혼합백신 간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APV006’ 전임상 결과 독성 및 안전성, 효력 시험 모두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정적인 국내 백신 공급망 역할 할 것”

LG화학은 ”해외 제조사의 국가별 공급 전략, 품질 이슈 등이 국내 백신 수급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라며 ”고객이 선호하는 혼합 백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서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역할을 하기 위해 ‘APV006’ 개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실제 2021년, 2022년 예상치 못한 해외 제조사들의 일시적인 공급 중단으로, 국내 영아 예방접종 대란이 현실화된 바 있다. 단일 백신을 다회 접종해야 했던 많은 보호자들과 영아들이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현재 무료로 접종 국가필수 예방접종 사업에는 4가‧5가 혼합 백신이 포함됐다. 2021년부터 국내 공급이 시작된 6가 혼합 백신도 추후 국가사업 도입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제약 업계의 전망이다.

이와 관련 현재 6가 혼합 백신 공급사는 단 한 곳에 불과해,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추가 공급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LG화학은 ‘APV006’ 임상 개발 및 시설 구축에 2000억 원 이상을 투자, 2030년 내 국내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우리나라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필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개발 과제”라며 “국내 상용화 가속 및 전 세계 감염 질환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입을 목표로 전세포 백일해(wP‧whole cell pertussis) 기반 6가 혼합백신 ‘LBVD’ 임상 2상도 진행하고 있다.

백일해는 백일해균 전체를 적용한 ‘전세포 백일해(wP)’ 항원과 여기에 안전성을 추가 개선하기 위해 백일해균의 특정 항원만을 적용한 ‘정제(aP) 백일해’ 항원으로 나뉜다.

저개발국에 백신을 보급하는 국제기구 외에 대부분 개별 국가는 정제 백일해 항원을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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