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56 (금)

힐팁 동영상 콘텐츠‘네이버 지식백과’ & ‘다음카카오 다음백과’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건강 제품 등 파는 ‘다단계 판매업자’ 매출 TOP 10
건강 제품 등 파는 ‘다단계 판매업자’ 매출 TOP 10
총 매출 5조4천억‧‧‧암웨이‧애터미 2곳 44% 차지
판매원 감소해 705만 명‧‧‧“다단계 시장 다시 회복세”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3.07.28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건강‧생활 용품 등을 다단계 방식으로 판매하는 국내 ‘다단계 판매업자’들의 1년 총 매출액이 5조4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상위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서 1위 한국암웨이와 2위 애터미의 매출액이 전체의 약 44%를 차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11개 국내 다단계 판매업자의 2022년도 주요정보를 공개했다.

2022년 말 기준 119개 등록업체 중 2022년에 영업실적이 있고, 2023년 4월 말 기준 정상 영업 중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2022년도 다단계판매 시장의 총 매출액과 후원수당은 전년보다 증가했지만, 다단계 판매업자 수와 판매원 수는 감소했다. 판매원 수는 2021년 730만 명에서 705만 명으로 줄었다.

매출액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5조 원 미만으로 감소했지만,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코로나19 이전의 5조 원대 매출 규모를 유지했다.

한국암웨이‧애터미 등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의 78%를 차지했다. 또한 이들의 등록 판매원 수도 전체의 약 76%로, 상위 업체들의 집중화된 시장 구조가 지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 3000만 원 이상 받은 판매원 ‘0.8%’

다단계 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한번이라도 지급받은 경우는 5명 중 1명(19%, 137만 명)이며,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의 대다수(81%, 111만 명)는 연 50만 원 미만을 받았다.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중 연 3000만 원 이상 받은 비율은 0.8%(약 1.1만 명)에 그쳤다.

후원수당을 받는 상위 1% 미만 판매원은 연간 1인당 평균 7274만 원을 수령 했다. 이어 △상위 1~6%의 판매원은 연간 평균 741만 원 △상위 6~30% 판매원은 연간 평균 83만 원 △나머지 70% 판매원은 연간 평균 8만5000원을 수령하는 등 상위 판매원과의 평균 수령금액이 많은 편차를 보였다.

공정위는 “다단계 판매원은 활동에 앞서 해당 업체가 방문판매법상 등록된 업체인지, 후원수당 지급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며 “소비자뿐만 아니라 자가 소비를 하려는 다단계 판매원도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을 체결한 업체인지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