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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증후군 치료, 증상 악화 요인 & 개선 약
하지불안증후군 치료, 증상 악화 요인 & 개선 약
  • 정별 기자
  • 승인 2023.07.27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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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증후군 치료, 증상 악화 요인 & 개선 약


※ 다리가 쑤시고 저리면 
  허리디스크? 하지정맥류?

  
저녁에 다리 불편해 숙면 못 취하면 
‘하지불안증후군!’  


※ 수면장애 ‘하지불안증후군’

-잠들기 전에 다리가 불편해지는 질환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계속 발생 
-다리 불편감 탓에 숙면을 취하지 못해 

※ 하지불안증후군 의심할 수 있는 다리 증상
-다리를 움직이면서 활동하는 낮에는 증상이 없다
-쉬거나, 잠들기 전 다리를 안 움직이면 증상이 시작한다 
-다리에 벌레가 스멀스멀 기어 다니는 느낌이다 
-다리가 쑤시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 따끔거린다
-다리가 불편해서 계속 움직이면 쥐가 나기도 한다

※ 국제 하지불안증후군 연구회의 주요 진단 기준
-다리에 이상 감각이 있어서 계속 움직이고 싶다
-가만히 있을 때 느껴지던 다리 이상 감각은 움직임‧운동 후 잠시 멎거나 완화된다
-다리 증상은 저녁이나 이른 밤처럼 일정한 시간대에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일주기변동성이 있다
-잠자리에서 안절부절 못한다


※ 흔한 질환 ‘하지불안증후군’

다양한 연구와 통계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국민의 7.5%에 해당하는 약 360만 명이 하지불안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수면장애가 동반된 비율도 약 220만 명으로, 60%에 달합니다. 
미국수면학회에 따르면 미국은 약 1200만 명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인 것으로 집계됩니다. 하지만 실제 이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매우 적은 게 현실입니다.  

[Check!] 불면증인 줄 알았는데 ‘하지불안증후군’
국내에서 잦은 각성, 입면장애 같은 불면증 증상으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한 환자 중 약 28%가 불면증이 아닌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다리가 불편해서 잠을 못자는 것입니다.

* 서울수면센터-서울스페셜수면의원 연구 결과  
-불면증 호소하는 환자 116명 수면다원검사 진행  
-28%인 33명 환자에서 하지불안에 따른 불면 확인


※ 다리 불편한 ‘하지불안증후군’ 
  이런 병으로 착각할 수 있어요

-불면증 
-디스크(추간판 탈출증)
-하지정맥류

※ 하지불안증후군 지속하면 2차 질환 위험↑
-불면증
-심장 질환
-뇌 질환 

[Check!] 아이 성장통? 소아하지불안증후군도 있어요 
우리 아이들도 하지불안증후군을 겪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증상을 성장통‧주의력결핍장애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성장통으로 생각했던 아이들의 상당수가 소아하지불안증후군으로 진단됐습니다. 때문에 아이가 계속 다리 불편함을 호소하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둬야 합니다.


※ 하지불안증후군
  이런 이유로 발생해요  

-주요 원인은 뇌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부족, 철분 결핍, 유전
-증상이 일찍 발생하면 유전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여성은 임신 시 철분 부족, 호르몬 변화로 증상 일시적 악화
-혈액순환 장애, 신경 장애, 비타민‧미네랄 부족도 발생에 영향

* 철분 결핍 & 하지불안증후군
(서울수면센터-서울스페셜수면의원 연구결과)

철분 결핍으로 하지불안 증상을 보인 환자들의 평균 저장철(Ferritin)은 0.5ng/mL, 혈액 내 철분 수치는 42㎍/dL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각각 정상 수치인 50ng/mL이상, 50~170㎍/dL보다 낮은 것입니다.

[Check!] 활동량 & 햇볕 샤워 줄면 증상 악화
햇볕 쬐기와 활동량이 감소하는 지나친 실내생활과 일조량이 적은 겨울철에는 하지불안증후군 환자가 늘거나, 기존 증상이 악화합니다. 활동량과 일조량이 줄면 뇌의 도파민 분비와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 하지불안증후군 증상 악화 요인들 
-부족한 활동량
-과도한 운동량 
-짧은 일조량
-우울‧불안
-수면호흡 장애
-과도한 알코올‧카페인 섭취
-신장 질환, 당뇨병 같은 만성 질환
-특정 약물 복용

* 하지불안증후군에 영향 미치는 약물
-항우울제
-조현병 약 
-항히스타민제 감기약

※ ‘프렌치 패러독스’도 안 통하는 하지불증후군  
프렌치 패러독스는 프랑스인들이 고지방 식사를 해도 평소 즐겨 마시는 레드와인 덕분에 허혈성 심장병에 덜 걸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하지만 알코올, 특히 레드 와인은 십이지장에서 철분 흡수를 막기 때문에 하지불안증후군을 악화시킬 수 있어서 피해야 합니다.


※ 증상 빠르게 개선하는   
  하지불안증후군 원인별 치료

-철분 부족 : 철분제 보충
-도파민 부족 : 소량의 도파민 제제 복용
-만성 질환 : 신장병‧당뇨병 등 우선 치료

※ 다른 질환과 감별 위해 필요한 
  하지불안증후군 진단 검사

① 혈액검사
-철분, 엽산, 신장 기능 등 확인 

② 수면다원검사 
-하룻밤 자면서 진행하는 수면에 대한 종합검사


※ 하지불안증후군 개선 생활 TIP!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이 심해서 다리가 많이 불편하고, 불면증도 동반하면 치료와 함께 생활 관리도 필요합니다.
하루 30분 이상 햇볕을 쬐면서 가벼운 스트레칭과 체조를 하면 도파민 분비에 도움이 됩니다. 잠들기 전에는 마사지‧족욕으로 다리 피로를 푸는 게 좋습니다.

취재 도움 : 서울스페셜수면의원 한진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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