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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실 때마다 “콜록~ 콜록~” ‘삼킴곤란’ 원인 & 합병증 줄이는 치료
물 마실 때마다 “콜록~ 콜록~” ‘삼킴곤란’ 원인 & 합병증 줄이는 치료
  • 정별 기자
  • 승인 2023.07.26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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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마실 때마다 “콜록~ 콜록~”
‘삼킴곤란’ 원인 & 합병증 줄이는 치료


※ 음식‧물 섭취하기 힘든 ‘삼킴곤란’

물을 약간 빠르게 마셔도 사레가 걸려서 기침을 하고, 평소 쉽게 먹었던 음식이 조금만 크면 삼키기 힘든가요? 그렇다면 삼킴 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연수(간뇌)와 주변 조직이 마비‧손상돼 발생하는 ‘삼킴곤란’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증상이 지속하면 다양한 합병증을 부르고, 삶의 질이 떨어집니다.


※ Underline 1. ‘삼킴곤란’ 일으키는 원인 질환들

-뇌졸중
-파킨슨병
-신경근육질환
-길랭-바레증후군
-중증근무력증
 
※ 삼킴곤란 의심 증상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다
-음식물 삼키기까지 시간이 길다
-먹고, 마실 때마다 기침을 한다
-음식이 넘어가지 않아서 흘린다
-가래와 기침이 증가했다
-말을 할 때 발음이 좋지 않다


[Check!] 삼킴곤란 & 뇌졸중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은 삼킴곤란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입니다. 뇌졸중으로 발생한 삼킴곤란은 일정 기간 후 증상이 개선됩니다. 


※ Underline 2. 점차 증가하는 ‘삼킴곤란’ 진료 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2013년 9200명
-2018년 1만6811명
-2022년 2만6818명

* 2022년 기준 삼킴곤란 환자 특징
-여성 환자 58%>남성 환자 42%
-주로 노인에서 발생하는 건강 문제
-60대 이상 환자가 약 85%로 대부분
-80대 이상 노인이 50%로 절반 차지


※ Underline 3. 삼킴곤란 방치하면 동반하는 ‘합병증’

삼킴곤란 증상이 지속하는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합니다. 합병증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서 관리가 중요합니다.

* 합병증 종류 
-흡인성 폐렴
-패혈증
-영양장애
-탈수


※ Underline 4. 삼킴곤란 ‘자가 진단’ 

 
① 연속으로 침 삼키기

-30초 동안 침을 3번 이상 삼킬 수 있으면 정상 
 
② 작은 숟가락(3cc)에 뜬 물 마시기

-5초 안에 사레 없이 물을 삼키면 정상
-삼킨 후 ‘아~’ 소리를 내서 물에 젖은 목소리, 쉰 목소리, 호흡 이상 있으면 증상 의심


※ Underline 5. 삼킴곤란 진단 & 치료 

삼킴곤란 증상이 지속하면 우선 원인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비디오 투시 삼킴 검사’로 어느 단계에서 삼킴곤란이 발생하는지 파악한 후 체계적인 ‘삼킴 재활치료’로 증상을 개선합니다.

※ 삼킴 재활훈련 

① 음식 섭취 훈련
푸딩, 요플레, 걸쭉한 토마토 주스, 밥 등 다양한 점도의 음식 중 폐로 넘어가지 않고 인두 내에 잔류물이 남지 않는 종류를 확인해서 실제로 먹을 수 있도록 훈련합니다. 

② 씹는 동작 & 인두 근육 강화 훈련 
구강의 씹는 동작 및 인두 근육을 강화해서 흡인이 잘 생기지 않도록 훈련합니다. 이때 삼킨 음식물이 식도가 아닌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고개를 앞쪽으로 숙이고, 턱을 당긴 채 삼키도록 자세 교정도 함께 진행합니다. 
이런 방법에도 폐렴 발생 가능성이 크면 일명 콧줄인 ‘튜브’, 뱃줄인 ‘위루관영양’을 이용한 식사가 권고됩니다. 
 

※ 삼킴곤란 관리 TIP!

삼킴곤란 원인이 파킨슨병이고 뇌의 연수 마비가 있으면 삼킴 문제뿐만 아니라 발음 기능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두 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구강‧인두 근육은 서로 유사한 뇌신경의 명령을 받아서 발음장애가 있으면 삼킴곤란도 의심해야 합니다.  
 

* 취재 도움 : 강동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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