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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은 생식기 문제만 일으킨다?
‘매독’은 생식기 문제만 일으킨다?
병기별로 전신 건강 위협하는 성병
  • 정별 기자
  • 승인 2023.07.25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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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독’은 생식기 문제만 일으킨다?
병기별로 전신 건강 위협하는 성병


※ 은밀한 질환 ‘매독’

-트레포네마 팔리듐균에 따른 성병
-주로 성관계를 통해 균에 감염 돼 
-임신한 모체에서 태아에게로도 전파
-병기에 따라 전신 장기에 문제 발생 

※ 매독균 이렇게 전파돼요 
-매독균이 만든 피부궤양에 접촉하며 감염
-피부궤양은 성기‧항문‧질‧직장 등에 잘 발생
-입술‧입속에도 피부궤양 발생할 수 있어

※ 치료 안 받은 매독의 진행 과정
-10~90일의 잠복기를 지나 1기 매독 발생
-1기 증상 사라진 후 1~6개월 뒤 2기 매독 
-2기 매독 후 증상 없는 잠복 매독 찾아와
-약 2년 이상 후 3기 또는 후발기 매독 진행


※ 병기에 따른 매독 종류 & 증상 특징

-1기 매독 
-2기 매독
-3기 & 후발 매독 


① 1기 매독 : 무통증 피부궤양 

-‘샹크레(chancre)’로 부르는 무통증 피부궤양 발생 
-매독균 침투한 성기‧항문 주변 등에 궤양 1개 생겨

* 피부궤양 특징
-크기가 작다
-단단하다
-둥글다
-통증이 없다


② 2기 매독 : 피부 발진 & 점막 병변

-피부 발진과 점막의 병적인 증상 발생
-모든 매독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냐 

* 증상 특징  
-전신 발진
-발열
-눌러도 아프지 않은 림프절 비대 
-인후통
-두통
-체중 감소
-근육통

[Check!] 중간 정거장 ‘신경 매독’
1기‧2기 매독 사이에 신경 매독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특징은 무증상부터 뇌수막염까지 증상이 다양한 것입니다.

[건강 돋보기 WORST] 증상 없으면 매독 아니다?
증상이 없는 ‘잠복 매독’도 있습니다. 1기‧2기 매독 증상이 개선된 후 찾아와서 환자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치료하지 않으면 체내에 매독균이 계속 남아서 수년간 이어지다가 모체에서 신생아로 감염을 일으키거나 2기‧3기 매독으로 진행합니다.


③ 3기 & 후발 매독 : 여러 신체 장기 침범  

-다양한 장기 손상 일으켜
-환자 약 10% 심혈관 합병증 발생  

* 매독균이 침범하는 장기들
-중추신경계
-눈
-심장
-대혈관
-간 
-뼈 
-관절 


※ 매독 종류에 따른 진료 환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2년 통계)

-선천 매독 : 135명
-조기 매독 : 5883명
-만기 매독 : 1835명
-상세불명 매독 : 1만656명
-비성병성 매독 : 33명


※ 혹시 나도? 매독 진단 & 치료법  

Ⅰ. 진단 
-임상 증상 확인 및 혈액 검사 진행 
-선별검사인 VDRL 혈액검사 통해 양성‧음성 판단 
-VDRL 혈액검사는 매독균에 대한 항체 여부 확인
-양성 시 매독균 특이검사(FTA-ABS, TPHA) 시행해 확진
-무증상 신경 매독 확진 위해 뇌척수액 검사 추가 시행

Ⅱ. 치료 
-1기, 2기, 초기 잠복 매독은 1회 페니실린 근육 주사로 치료
-3기, 후발 매독은 페니실린 주사를 주 1회씩, 3주 동안 시행
-신경 매독은 수용성 페니실린 정맥 주사를 10~14일간 투여 

[Check!] 환자가 ‘페니실린’ 과민 반응 있으면 
환자가 페니실린에 과민 반응을 보여서 투약을 하지 못하면 테트라사이클린, 에리스로마이신 등 대체요법을 적용합니다.


[매독 FAQ] 매독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조기에 매독균을 확인하고, 빠른 치료를 받으면 완치도 가능합니다. 완치 기준은 △치료 전 항체 역가에서 4배 이상 감소 △매독 음성 판정 △VDRL 혈액검사에서 항체 역가가 1:4 이하로 불활성화됐을 때 입니다.

※ 매독 예방하려면 
-매독 환자와 성 접촉 피하기
-성기 피부궤양 덮는 콘돔 사용 

[건강 돋보기 BEST]] 완치 판정 후 추적 검사 
매독은 치료 후 완치가 됐어도 양성 반응을 지속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일정한 간격으로 추적 검사를 통해 항체 역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신경 매독은 오랫동안 잠복하거나, 매독균이 감소한 후 다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적어도 3년 이상 추적 관찰하고, 완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다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시혜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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