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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는 빨리 끝난다? 환자 ‘잇몸 뼈’ 상태 따라 달라요
임플란트는 빨리 끝난다? 환자 ‘잇몸 뼈’ 상태 따라 달라요
  • 정별 기자
  • 승인 2023.07.20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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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질환‧충치 등으로 빠진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 치료가 대중화된 지 오래입니다. 최근에는 하루 만에 임플란트 치료를 끝낸다고 하는 곳들도 있습니다. 

임플란트 치료 과정은 크게 △치아 발치 △임플란트 식립 △보철 작업 △정기 검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안 좋은 치아를 뽑은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고, 임플란트가 잇몸 뼈에 단단히 고정되면 보철 작업을 시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치료 기간을 결정하는 것은 임플란트를 잇몸 뼈에 심은 후 단단히 고정하는 기간입니다. 하지만 이 기간은 잇몸 뼈를 비롯한 환자의 상태마다 다릅니다.

임플란트 치료 과정과 기간, 치료 후 중요한 정기 검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잇몸 뼈’ 상태 임플란트 치료 기간 좌우

임플란트가 잇몸 뼈에 붙는 기간이 얼마나 걸리는 지에 따라 치료 기간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세부적으로는 △환자의 잇몸 뼈 상태에 따른 뼈 이식 여부 △골이식(뼈이식)재의 종류 △위턱‧아래턱‧앞니‧어금니 등 심는 부위에 따라 치료 갈립니다.

우선 임플란트 치료 과정 중 치아 발치부터 살펴보면, 치아를 뽑고 바로 임플란트를 심는 방법과 발치한 자리가 아물기를 기다렸다가 심는 방법이 있습니다. 

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백장현 교수는 “잇몸 뼈에 염증이 심하면 이를 뽑고 잇몸과 잇몸 뼈가 아무는 것을 기다린 후 임플란트를 심는다”며 “그 기간은 4주~8주 정도 걸리는데, 다만 뼈 상태가 매우 안 좋으면 좀 더 길게 3개월까지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제 발생할 수 있어 정기 검진 중요”

다음으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수술을 진행합니다. 이 과정이 치료 기간 결정에 제일 중합니다.

환자 뼈의 양도 충분하고 상태도 괜찮으면 임플란트를 심고 뼈에 붙는 기간을 짧게는 4주 정도 잡습니다.

백장현 교수는 “다만 어느 정도 안정성 있게 굳을 때까지 기다리려면 3개월까지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며 “잇몸 뼈가 부족해서 부분적인 뼈 이식을 하면 4~5개월의 기간을 잡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임플란트를 이식하는 방법은 환자의 뼈 상태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임플란트를 잇몸에 완전히 묻어놓는 방법과 힐링 어버트먼트(healing abutment)라고 불리는 임플란트의 임시 상부 지대주를 연결해서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이 들어갈 공간 주위 잇몸을 미리 형성해 주는 방법 등 2가지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식립 후 임플란트가 뼈에 잘 고정되면 상부 보철물을 제작하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한 개의 임플란트는 2~3주 정도 걸립니다. 하지만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심거나 맞춤형 지대주를 제작하면 중간 구조물을 맞춰보는 과정이 필요해서 몇 주 정도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상부 보철물이 제작돼 체결되면 임플란트 치료는 마무리됩니다.

임플란트 보철물을 체결한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이 꼭 필요합니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가 아니어서 오랜 기간 사용하다 보면 임플란트 내부 나사 연결부가 풀어지거나 파절되는 등 기계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백장현 교수는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이 처음 완전히 체결된 후 1개월 뒤 첫 검진을 진행한다”며 “이후 3개월,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인 내원을 통해 임플란트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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