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재난안전 제품이다.

불이 났을 때 유독가스를 막아주는 ‘방연 마스크’, 차량 화재 시 초기 진압에 도움이 되는 고내열 원단인 ‘질식소화포’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우수한 재난안전 제품을 보급·지원하기 위해 8월 2일까지 ‘제3회 재난안전제품 인증’ 신청을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재난안전제품 인증제도는 재난안전제품의 품질‧성능‧기술 등에 대한 공신력 확보와 국민의 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했다.

인증 대상 제품은 각종 기술을 이용해서 재난 및 안전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제품이다. 현재까지 95개 제품이 우수 재난안전제품으로 인증 받았다.

인증 신청은 재난안전산업 종합정보시스템 누리집(www.ksis.go.kr)을 통해 신청서와 제품 설명서 등을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이후 △적합성‧기술우수성 등 1차 심사 △우수성‧안전성 등 현장 심사 △인증기준 충족 등 2차 심사를 통과하면 우수재난 안전 제품 인증서를 발급 받는다.

우수 재난안전 제품으로 인증 받으면 정부 공공기관 납품·조달 시 여러 가지 혜택이 부여된다. 국가·지방자치단체에서 수의계약이 가능하고, 조달청 우수 제품 지정 심사 시 가점(1점), 중소벤처기업부 우선 구매 대상 기술개발제품 지정 등이다.

또 인증 받은 제품은 3년간 해당 제품‧포장‧홍보물에 인증마크를 표시할 수 있다.

행안부는 다양한 재난안전인증 제품이 보급되면 다양한 재난‧사고로부터 국민 안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