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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산 막는 ‘전자약’ 등 미래 의료 기술 개발 ‘속도’
조산 막는 ‘전자약’ 등 미래 의료 기술 개발 ‘속도’
고대 의료원 ‘4P Lab’‧‧‧강소특구기술이전사업화사업 선정
  • 정별 기자
  • 승인 2023.07.03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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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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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혼으로 점차 늘고 있는 조산 등 산부인과 질환을 ‘전자약(Electroceutical)’으로 예측해서 막는 미래 의료 기술 개발에 속도가 나고 있다.

고려대학교 기술지주 및 고려대학교의료원 의료기술지주 자회사인 ㈜4P Lab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023 강소특구기술이전사업화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4P Lab은 교원 창업을 통해 2021년 설립한 연구소기업으로서 △전자약 △질식복강내시경 △태반줄기세포 등의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는 고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가 맡고 있다.

4P Lab은 이번 강소특구기술이전사업화사업 선정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제품개발 및 양산화 과정에서의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등 특화 분야 맞춤형 육성을 지원받는다.

특히 이번 강소특구기술이전사업화사업은 ‘전자약’을 주요 관심사로 한다. 전자약은 기존 약물 대신 전기신호를 통해 임상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미래 의료로 주목받는 분야다.

전자약은 전자(electronic)와 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다. 약물 대신 전기‧빛‧초음파를 이용해서 신경회로를 자극, 대사기능을 조절한다. 이 같은 작용으로 신체 항상성을 회복 또는 유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 4P Lab 안기훈 교수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 연구를 통해 조산 징후를 예측하고, 조산을 막기 위해 자궁수축의 전기신호를 감지‧억제하는 전자약을 개발해서 국제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현재 고대 안암병원 산부인과에서 산과‧비뇨부인과를 진료하고 있는 안기훈 교수는 다수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는 등 연구개발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안 교수는 ”임상에서의 경험과 환자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실질적으로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새로 완공돼 오픈하는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에서 진료와 연구개발을 연계해서 여성과 태아 건강을 한 단계 개선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기훈 교수는 다른 미료 의료 기술 중 하나인 자연개구부를 통한 수술법인 ‘질식복강내시경(질식 NOTES)’을 세계 처음으로 시행하고 성공시켰다.

질식복강내시경은 뱃속 질환을 수술할 때 흉터‧통증‧입원기간을 최소화하는 3無 수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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