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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AI 닥터 ‘GPT' 개발 시동
한국형 AI 닥터 ‘GPT' 개발 시동
가톨릭대-슈파스 협약‧‧‧“의료진 부족 환경 개선 기대”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3.06.30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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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의사의 질문에 답하고 처방까지 가능한 한국형 AI 닥터 ’GPT' 개발에 시동이 걸렸다. 잘만 만들어지면 의료진이 부족한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 의대 외과학교실과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기업 슈파스는 최근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이용한 AI 닥터 GPT 개발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가톨릭대 의대 외과학교실은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등 8개 부속병원을 아우른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가톨릭대 외과학교실은 의료 데이터와 의료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슈파스는 이를 바탕으로 이미 자체 개발 완료한 패혈증 분야 AI 닥터 GPT를 외과 전 영역으로 확대한다.

이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 임상 적용 및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에 따르면 AI 닥터 GPT는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이해하며, 의사의 질문에 적절하고 정확한 답변 및 처방까지 제공할 수 있다.

이 같은 기능은 종합병원 중환자실 및 응급실에서 의료진 부족 현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방 소도시 지역 병원들은 의료진 부족으로 인한 의료 서비스의 질적 하락과 의료 접근성이 제한되고 있어서 활용도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가톨릭대 외과학교실 윤상섭 주임교수는 “8개 부속병원, 약 6500병상, 외과 전문의 140여 명 등 국내 최대 의료네트워크를 보유한 가톨릭대 외과학교실에선 가장 많고 잘 정제된 의료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국 어느 곳에서든 똑같은 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한국 의료 실정에 필수불가결한 기술”이라고 밝혔다.

슈파스 김용환 대표는 “해외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의료분야 GPT를 우리나라가 가장 빨리 시장에 선보이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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