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보조 신약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터제파타이드)’가 국내에 허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위해 식사·운동 요법 보조제로 사용하는 수입약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 6개 함량을 28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분비되는데도 고혈당 상태가 되는 인슐린 비의존성 질환으로,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신약은 ‘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 수용체’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한다.
이 같은 작용으로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저항성 개선 △글루카곤 분비 감소 등의 기전을 보여, 식전과 식후 혈당 감소를 유도한다.
인슐린 저항성은 혈당치를 낮춰주는 호르몬인 인슐린에 대한 반응이 정상보다 낮아진 상태다. 글루카곤은 혈당이 떨어지면 분비되며, 인슐린과 달리 체내 혈당을 높이는 호르몬이다.
신약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는 국내 처음으로 GIP 수용체와 GLP-1 수용체 모두에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기전을 가진 합성 펩타이드로서 기존 당뇨병 환자의 식사·운동 요법 보조제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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