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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안 해도 건강해 질 수 있는 기술 나올까?
운동 안 해도 건강해 질 수 있는 기술 나올까?
고대의대 ‘마이오카인 연구센터’ 선도연구센터 선정
“신개념 근육 호르몬 활용해 운동 대체 기술 개발”
  • 조승빈 기자
  • 승인 2023.06.28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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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무병장수를 위한 건강관리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운동’이 꼽힌다. 하지만 머지않아 운동을 하지 않고도 건강 유지가 가능한 바이오 기술이 개발될 수도 있다.

근육에서 분비되는 신개념 호르몬인 ‘마이오카인’을 활용한 운동 대체 기술 개발이 시동을 걸었다. 이 기술이 상업화 되면 근감소증‧대사질환 등 근육과 직접 관련된 질병 극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마이오카인 융합 연구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2023 기초의과학분야 선도연구센터(MRC)’ 사업에 선정됐다.

고대의대는 연구 기간 7년(2023~2030년) 동안 매년 약 14억 원, 총 94.5억 원의 정부 지원 연구비를 받아서 우수인력 배출과 기초연구 성과를 낼 예정이다.

마이오카인 융합 연구센터는 해부학교실 김현수 교수가 센터장을 맡고, 기초‧임상 교수 및 대웅제약이 연구팀을 구성해서 중개연구를 통한 기술사업화를 추진한다.

특히 근육에서 분비되는 신개념 호르몬인 마이오카인 통합연구를 통해 임상 활용 가능성이 큰 제어 기술 개발에 나선다.

세부적으로는 △신규 마이오카인 발굴 △기전 규명 △임상적 효용성 검증을 통해 근감소증‧대사질환 등 근육과 직접 관련된 질병뿐만 아니라 △암 △노화 △퇴행성 뇌 질환 △패혈증까지 적응증을 확대한 제어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포 수준의 분자적 접근부터 동물모델 구축 및 효능 검증, 더 나아가 환자 코호트까지 활용할 방침이다. 기초‧임상 양방향 교차 검증을 통해 임상 적용 가능성도 높인다.

이 같은 연구를 통해 운동이 질환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원인에 대해 분자적으로 밝히고, 인류의 오랜 꿈인 ‘운동 대체 기술’ 개발을 위한 생물학적 근거를 제공한다는 게 최종 목표다.

김현수 센터장은 “기초연구 수월성을 기반해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달성하고, 동시에 의학적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성과를 달성하겠다”며 “현재 유럽‧미국이 주도하는 마이오카인 분야에서 아시아 지역 거점 센터로 도약해, 바이오 의료 분야의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선도연구센터는 1990년부터 이어진 대표적인 국내 기초연구 지원 사업이다. 우수 연구 집단을 발굴하고,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핵심 연구 분야 육성 및 국가 기초연구 역량 향상을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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