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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여, 건강‧질병 문제 다양하고 다른 관점으로 접근
남과 여, 건강‧질병 문제 다양하고 다른 관점으로 접근
국내 첫 ‘성차의학연구소’ 오픈‧‧‧맞춤‧정밀 의학에 도움
  • 정별 기자
  • 승인 2023.04.29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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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같은 질환이어도 성별로 발생률이 다른 경우가 흔하고, 여성의 기대 수명이 남성보다 길다. 왜 그럴까?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성차의학연구소’의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성차의학(sex‧gender specific medicine)은 건강과 질병에 대한 남녀 간의 차이를 생물학적 성별과 사회적 성별 등 다양한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분야다.

성별과 젠더 특성에 따라 모든 사람에게 보다 적합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학을 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성차의학연구소 초대 연구소장은 성차의학 분야의 선구자로서 세계 최초로 소화기분야 성차의학 교과서를 국제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 발간한 바 있는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맡았다.

현대 의학의 많은 부분이 성별의 차이를 간과한 채 이뤄지며 발전해온 가운데, 최근 세계적으로 미래 의료의 한 축인 맞춤‧정밀 의학 분야에서 성차에 대한 보다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니즈가 커지고 있다.

서구권은 이미 2010년대부터 미국의 스탠포드대학과 메이요 클리닉(Mayo-clinic), 독일 샤리테 병원 등 세계 유수 기관에서 성차의학연구소 설립에 나서는 등 관련 연구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권에서는 최근 들어서 주목받고 있으며, 국내에서 성차의학연구소가 세워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김나영 소장은 “성차의학은 여성만을 위한 분야가 아니라 편향성을 극복해서 남‧녀가 각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며 “각 임상 영역 연구의 모든 과정에서 성차를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환자 맞춤 정밀 의료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성치의학연구소는 학술 발전을 위한 자체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선도 기관들과의 공동 연구 △기초 과학 △인문‧사회 분야와의 융합 연구를 통해 성차의 근원을 풀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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