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2-22 16:54 (목)

힐팁 동영상 콘텐츠‘네이버 지식백과’ & ‘다음카카오 다음백과’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위‧대장 내시경 검사 시 ‘조직 검사’ 받을 확률은?
위‧대장 내시경 검사 시 ‘조직 검사’ 받을 확률은?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3.04.14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대장 내시경 검사는 건강검진 시 수진자들이 가장 꺼리는 항목일 것입니다. 검사 중 용종을 제거하거나 조직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부담이 더 커집니다.

그럼 위‧대장 내시경 검사 중 조직 검사가 필요한 확률은 어느 정도일까요? 상당히 높은 비율로 이뤄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천대 길병원 VIP건강증진센터가 최근 3년간 위‧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수검자 2만 8260명을 대상으로 조직 검사 비율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위‧대장 내시경 및 조직 검사 특징, 검사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장 셋 중 한명, 위 다섯 중 한명 ‘조직 검사’

가천대 길병원 VIP건겅증진센터 권광안 센터장(소화기내과)은 "위‧대장 내시경 검사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위암‧대장암의 조기 진단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말했습니다.

국가암등록통계 2020년 통계에 따르면 한 해 24만7952명의 암 환자가 발생했는데 위암은 4위(10.8%), 대장암은 3위(11.2%)로 높았습니다. 1위 갑상선암(1.8%), 2위 폐암(11.7%)과 발병률에서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위‧대장암은 자각 증상이 없어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암입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늘면서 유병률 뿐만 아니라 5년 생존율도 높습니다. 

이번 조사는 가천대 길병원 VIP건강증진센터에서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일반 또는 수면(진정)으로 위‧대장 내시경검사를 받은 수검자 총 2만826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전체 대상자 중 위 내시경 검사는 2만3424명, 대장 내시경 검사는 9873명이었습니다. 

권광안 센터장은 "특히 내시경 검사에서 육안적으로 이상 소견이 있으면 조직 검사를 시행한다"며 "조직을 채취하고, 현미경으로 관찰해서 양성 병변과 악성암을 구분할 수 있는 검사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천대 길병원의 조사 결과 대장 내시경 수검자 중 조직 검사 비율은 3명 중 1명 꼴인 36.97%(3608명)로 매우 높았습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0년 36.43% △2021년 34.15% △2022년 40.35%로 분석됐습니다. 

아울러 암으로 악화할 수 있는 것을 막는 대장 용종 절제술은 △2020년 94건 △2021년 92건 △2022년 79건 이뤄졌습니다. 

위 내시경 수검자 중 조직 검사 비율도 5명 중 1명 꼴(19.8%, 4611명)로 높았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19.76% △2021년 18.45% △2022년 21.21%였습니다. 

▶내시경, 수면 vs 비수면 나의 선택은?

이번 조사에서는 수검자 대다수가 위‧대장 내시경 시 수면(진정) 내시경을 선호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위 내시경 2만3424명 중 일반 내시경은 2954명으로 12.61%에 불과했고, 대장 내시경도 9873명 중 일반 내시경이 207건으로 극소수(2.09%)에 그쳤습니다. 

압도적인 수면(진정) 내시경 비율은 일반적인 내시경에 따른 불편감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와 관련 가천대 길병원 VIP건강증진센터는 장 정결 과정의 불편함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기피하는 수검자들을 위해 간단히 알약으로 준비할 수 있는 ‘오라팡’을 도입했습니다. 

권광안 센터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대부분 수검자들이 수면(진정) 내시경 검사를 선택하기 때문에 인식하지 못하지만 상당히 높은 비율로 조직 검사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서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위‧대장암은 내시경이 매우 효과적인 검진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건강 검진 시 장 정결 등의 불편함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먹는 알약 등으로 손쉽게 장 정결을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건강검진 시 의료진과 상담 후 40세 이상 이거나, 대장 용종 가족력이 있으면 가급적 위 내시경 검사뿐만 아니라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함께 받는 게 좋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