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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충격에도 척추 신경 손상 위험 30배↑
가벼운 충격에도 척추 신경 손상 위험 30배↑
‘후종인대 골화증’ 특징 & 치료
  • 오하늘 기자
  • 승인 2023.04.12 1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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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충격에도 척추 신경 손상 위험 30배↑ 
‘후종인대 골화증’ 특징 & 치료 


※ 신체 조직 중 하나 ‘인대(靭帶)’
-뼈와 뼈 사이의 움직임 안정적으로 유지 
-목~꼬리뼈까지 척추 전체에도 인대 존재


※ 목뼈(경추)에 파고든
  ‘후종인대 골화증’을 아시나요?
-척추체 뒤쪽 & 척추관 앞쪽 지지하는 후종인대
-다양한 원인으로 후종인대가 뼈처럼 굳는 질환
-척추 신경을 압박해 신경장애 일으킬 수 있어
-목 디스크로 오인할 수 있지만 원인‧치료 다른 병


※ 남성 비율 높은 후종인대 골화증 
   발병 원인 & 특징 
-유전적‧인종적 성향이 큰 경추 질환 
-한국‧일본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병
-발병률도 인구의 약 4%로 높은 편
-외상, 당뇨병, 비만, 강직성 척추염 등의 영향도 받아

[Check!]
후종인대 골화증은 유전적인 소인이 많이 작용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관련된 유전 인자만 10여 개가 넘고, 퇴행성 변화와도 상호작용을 해서 원인을 규정하기 어렵습니다.

▶  
※ 병 진행에 따른 증상  
-발병 초기에는 무증상이다
-점차 목 척추가 뻣뻣해진다
-시간이 흐르며 척수 신경을 압박한다
-어둔한 손동작, 저림증 등 초기 마비 증상을 느낀다 
-증상이 심해지면서 신경 변형‧손상이 발생한다
-보행 장애와 팔‧다리 마비까지 나타날 수 있다


[‘후종인대 골화증’ 건강 돋보기 WORST] 늦게 발견하면 신경 회복 어려워
후종인대 골화증은 목 부위 외상을 당하거나 일반 검진에서 X선 검사 후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조기 진단을 놓쳐서 병이 많이 진행하면 척추 신경이 취약해져, 수술 난도가 높아집니다. 특히 신경 일부는 회복이 안 될 수도 있어서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 상태에 따른 치료 & 관리
-골화를 지연하는 치료제가 없다
-수술이 필요한 환자는 5~10%다
-나머지는 비수술 치료를 진행한다

* 수술 치료 성적
-수술이 잘 끝나도 재수술 비율 3~5%
-10~15%는 다른 부위 골화증으로 이차 수술


[‘후종인대 골화증’ 건강 돋보기 BEST] ‘목’ 안 다치게 주의해야  
후종인대 골화증 진단을 받으면 목 척추를 다치지 않게 주의하고, 치료를 받으며 정기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특히 후종인대 골화증 환자는 척수 신경관의 여백이 줄어서 건강한 사람에 비해 외상에 취약합니다. 목과 머리의 가벼운 충격으로도 신경 손상과 마비 위험이 30배 이상 높습니다.
실제 팔‧다리에 마비가 발생한 환자의 약 30%는 가벼운 골화증 상태에서 외상을 입은 것이 원인입니다.

취재 도움 :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박윤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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