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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 Y] 당뇨병 발생 단초될 수 있는 ‘임신성 당뇨’ 관리 ABC
​​​​​​​[여성건강 Y] 당뇨병 발생 단초될 수 있는 ‘임신성 당뇨’ 관리 ABC
  • 조승빈 기자
  • 승인 2023.03.13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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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이 없던 건강한 여성인데 임신 후 혈당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바로 ‘임신성 당뇨병’입니다.

출산 후 대부분 증상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임신 중 임신중독증에 빠질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거대아를 출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기적으로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 받았을 때 관리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임신부 100명 중 3명 경험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때문에 발생한 당뇨병을 말합니다. 임신 전 당뇨병이었지만 임신 후 알게 된 경우도 포함됩니다.

우리나라는 통계적으로 임신부의 약 3%에서 임신성 당뇨병이 나타납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태반에서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고, 췌장에서 분비하는 인슐린 작용을 방해해서 발생합니다.

때문에 분만 후 태반이 떨어져 나가면 임신성 당뇨병도 대부분 사라집니다. 

하지만 임신 중 당뇨병은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임신 24~28주 사이에 임신성 당뇨병 확인을 위한 선별검사가 권고되는 이유입니다.

임신 전 과체중이면 임신성 당뇨병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미리 적정 체중으로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 임신성 당뇨병이 부르는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병으로 혈당 수치가 높으면 ‘임신중독증’에 빠질 위험이 수 십 배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임신중독증은 임신 중 특별한 원인 없이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야간 소음, 임신성 당뇨병에 영향 

임신부가 거주하는 곳의 야간 소음이 크면 임신성 당뇨병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과 민경복 교수와 서울대보건환경연구소가 공동으로 2002-2013년 동안 20~49세 임산부 1만8165명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야간에 소음이 1데시벨 증가할 때마다 임신성 당뇨병이 약 7% 증가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의 관리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 받거나 고위험군은 △정상 혈당 유지 △적절한 체중 증가 △균형된 영양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관찰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임신부의 건강 상태에 따라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치료로 혈당을 조절해야 합니다. 

※ 식사요법
-전문 영양사와 상담 후 식사 조절 
-하루 평균 30~35kcal/kg의 식사 권고
-하루 3회 규칙적인 식사와 2~3회 간식 소량씩 나누어 칼로리 섭취 
-탄수화물(당질) 함량이 높은 곡류‧과일류는 처방에 따라 섭취
-한 끼에 한 가지 곡류군 식품만 섭취 
-설탕 등 단 음식의 섭취 제한

※ 운동요법
-수영 등 부력을 이용한 수중 운동 
-작은 페트병에 물을 채우거나 가벼운 아령을 이용한 상체 운동 

※ 약물요법 
-식사‧운동 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투여

▶임신성 당뇨병 진단 후 혈당 측정 

매일 자가 혈당 측정기를 이용해 본인의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임신성 당뇨병 여성의 출산 후 관리

임신성 당뇨병 여성은 출산 후 비만이거나 나이가 들면서 제2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20년 내에 50%가 당뇨병에 걸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식사 관리를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서 당뇨병 위험 요인을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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