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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골든 라이프] 100세 노인 8만명 돌파 & 65세 이상 노인 절반이 일하는 국가는?
[두근두근 골든 라이프] 100세 노인 8만명 돌파 & 65세 이상 노인 절반이 일하는 국가는?
  • 고종관 기자
  • 승인 2023.03.10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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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일본의 100세 노인 인구가 8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레이와(令和) 2년 후생노동백서’에 따르면 100세가 되는 고령자 표창 대상자는 4만1802명이라고 해요.

지난해와 비교하면 9176명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 수치는 지금까지 최대 기록으로, 일본 정부는 1920년 출생자 수가 많았기 때문으로 해석합니다.

이로써 기존에 100세를 넘긴 노인들을 포함해 일본의 센테니얼 인구는 8만450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제 110세를 뜻하는 ‘수퍼 센테니얼(super centennial)’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납니다.

그렇다면 과거에는 어땠을까요. 일본의 노인복지법이 정해진 1963년에는 100세 이상 고령자수가 153명에 불과했습니다.

이후 1981년 1000명을 돌파했고, 이어 1998년엔 1만 명, 2012년 5만 명을 넘겼습니다.

​총무성이 발표한 일본인의 평균수명은 2016년도 기준 남성은 80.98세, 여성이 87.14세입니다. 2001년도의 남성 78.07세, 여성 84.93세와 비교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 수발을 들지 않고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건강수명은 남성 72.14세, 여성 74.79세입니다. 2001년도 69.40세, 72.65세와 비교해 역시 2~3년 늘어났지요.

여기서 유념할 것은 남성보다 여성이 평균수명에 비해 건강수명이 짧다는 것입니다. 그 격차가 남성은 약 8년, 여성은 무려 13년에 이릅니다.

말하자면 여성이 병상에 누워서 오래 산다는 것을 뜻합니다. 삶의 질과 함께 의료비가 증가하는 배경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초고령사회인 일본은 고령자 취업률도 계속 상승하고 있군요.

2019년 기준 고령자 취업률은 ‘65세~69세’ 48.4%, ‘70세~74세’에선 32.2%, 또 ‘75세 이상’에선 10.3%로 나타났습니다. 노인의 거의 절반이 일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2009년의 경우 각각 36.2%, 21.8%, 8.3%인 것에 비하면 정말 놀랄만한 증가세입니다.

건강수명이 늘어나고, 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한 욕구가 늘고 있는 한 고령자의 사회참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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