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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소아’ 전문치료 받을 수 있는 전국 병원 9곳
‘중증 소아’ 전문치료 받을 수 있는 전국 병원 9곳
1월부터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1.06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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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아이가 중증으로 심하게 아프면 전국 어디서나 집에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별로 추진되는 특화 사업의 일환이다.

보건복지부가 올해 1월부터 지역별 중증소아 전문 진료기반 강화를 위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을 시작한데 따른 것이다.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는 지역별로 필수의료 기반 유지를 지원해서 소아 환자 및 보호자가 가까운 곳에서도 충분한 전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는 어린이 전문 진료에 필요한 시설‧인력 기준을 충족해서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기관이다. 현재 전국에 10개소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은 저출생 등으로 진료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중증소아 진료기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진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적 손실을 보상하는 시범사업이다.

특히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별로 추진하는 특화 사업을 통해 중증소아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기관별 사업개요는 아래 표와 같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중증 소아진료‘ 분야는 소아 중환자에 대한 진료 강화를 위해 전문치료센터(전북대), 어린이 집중치료센터(칠곡경북대) 등을 구축한다. 또 고위험 신생아 대상 퇴원 후 의료‧돌봄‧지역연계 등 지속관리 서비스(강원대)도 추진한다.

’소아재활‧완화의료‘ 분야는 고위험군 신생아, 소아 중환자 특성에 맞는 조기 발달재활서비스를 추진(전남대‧양산부산대‧칠곡경북대)한다. 아울러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및 희귀질환자 대상 상담‧교육(충남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소아응급‘ 분야는 안정적인 소아 응급체계 운영을 위해 소아 전문응급의료센터 인력 충원 등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칠곡경북대‧연세대 세브란스)를 강화한다.

한편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은 국정과제로 제시된 ’공공정책수가‘ 이행의 첫걸음이다. 필수의료의 대표적 유형인 소아 전문진료 기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개별 의료서비스에 대한 가산방식이 아닌 일괄 사후보상 방식이라는 새로운 지불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공공정책수가‘는 국민의 건강한 삶에 필수적이지만 의료서비스 공급 부족이 발생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선택‧집중 지원하는 건강보험 보상체계다.

시범사업을 위한 심사 결과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된 기관 10개소 중 서울 3개소, 전북·전남·충남·경북·경남·강원 각 1개소로 총 9개 기관이 최종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중증 소아 진료를 위한 세부 분과별 소아 전문의, 간호사, 전담 영양사 및 약사 등 필수 인력과 함께 전문병동‧장비 등 필요한 의료자원이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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