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56 (금)

힐팁 동영상 콘텐츠‘네이버 지식백과’ & ‘다음카카오 다음백과’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소아 아토피 피부염, 초기 5년 골절 조심해야”
“소아 아토피 피부염, 초기 5년 골절 조심해야”
진단 받은 연령 낮고, 증상 심할수록 위험 커져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12.20 1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 : 123RF.com]
[출처 : 123RF.com]

소아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면 초기 5년 동안 뼈가 부러지는 골절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은 △고관절 △골반 △척추 △손목 등에서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소아 환자의 골절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경희의료원 연동건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유럽알레르기학회지(Allergy)’ 온라인판 11월호에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소아 환자는 골절 위험이 14% 증가했다. 특히 진단받은 연령이 낮고, 증상이 심할수록 골절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처음 아토피 피부염 발병 후 5년 내에는 골절 위험성이 높아지지만, 5년 후에는 골절 위험성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아토피 피부염이 피부과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골절 같은 전신 상태에 대해 관찰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는 연동건 교수를 비롯해서 분당서울대병원 강소민 박사, 성균관대 이승원 교수, 연세대 신재일 교수, 차의대 신윤호 교수, 서울대 서동인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아울러 연구팀 전원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