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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빠진 부위 따라 다른 ‘임플란트’ 치료 계획
치아 빠진 부위 따라 다른 ‘임플란트’ 치료 계획
  • 조승빈 기자
  • 승인 2022.11.28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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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는 잇몸 질환, 외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상실되거나 손상될 수 있습니다. 빠진 치아가 어금니인 ‘구치’면 저작 기능, 전치인 ‘앞니’면 심미 기능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 같은 치아 상실은 △식사생활 △사회생활 △대인관계를 비롯한 전반적인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만들어서 빠른 시일 내에 보철 수복해야 합니다.

이 때 본래 치아를 대신하는 전통적인 치료법에는 틀니‧브릿지 같은 보철물이 있습니다. 하지만 틀니와 브릿지를 적용할 수 있는 잔존 치아나 기존 보철물에 문제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최근 보편화된 치료법으로 자리잡은 ‘임플란트’는 심미기능과 저작기능이 자연치아와 비슷해서 장점이 많습니다.

임플란트 시술 시에는 앞니 또는 어금니처럼 빠진 치아의 위치와 종류에 따라서 치료 계획을 세워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시술 특징과 치료 계획, 그리고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 지켜야 할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긍정적인 결과 얻기 위한 임플란트 ‘치료 계획’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아 부위에 생체 친화적인 금속물질을 식립하고, 그 위에 보철물을 올려서 심미성과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과 치료입니다. 이 방법은 인접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고 해당 치아만 수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치아 뿌리처럼 생긴 금속 물질을 잇몸뼈에 이식하고 뼈와 금속 물질을 단단히 고정한 후 그 위에 제작된 인공치아를 부착합니다.

때문에 본래 치아와 매우 흡사한 형태와 기능이 회복될 뿐만 아니라 심미적으로 매우 우수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임플란트 치료 결과를 이끌려면 상실한 치아 부위와 종류를 고려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최병준 교수는 "전치의 경우 심미성이 중요한 부위여서 임플란트 식립 시 주변 잇몸의 모양이나 인접 치아와의 모양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때 △빠진 치아와 인접치 간의 거리 △하방의 뼈 상태 △남아 있는 잇몸의 양 △인접 치아의 모양 △웃을 때 입술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임플란트 식립을 계획합니다. 

반면 구치는 저작 기능이 중요시 되는 부위여서 △대합치와의 관계 △저작 시 가해지는 힘을 반영한 뼈 형태 △인접 치아와의 거리 등을 따져서 진행해야 합니다.

▶임플란트 & 틀니 장점을 하나로 ‘임플란트 틀니’

‘임플란트 틀니’는 틀니의 경제성‧심미성에 임플란트의 유지력 향상과 저작력의 증가를 적절히 얻을 수 있는 치료입니다.

임플란트를 필요한 모든 치아 부위에 식립하는 것이 아니라 틀니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부위에만 부분적으로 식립하고, 그 위에 틀니를 얹어서 사용합니다.

임플란트 틀니는 깆존 틀니보다 향상된 안정성과 유지력, 그리고 경제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틀니의 단점은 남아 있는 잇몸에서 씹는 힘과 유지력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잇몸 뼈 흡수량이 큽니다.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틀니를 다시 제작해야 하는데, 이 같은 경우 임플란트 식립을 통한 틀니가 대안일 수 있습니다.

또 상실된 모든 치아를 임플란트로 대체하기에는 비용문제가 만만치 않을 수 있고, 필요한 모든 임플란트를 식립하기에는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가 흔히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같은 환자에게도 임플란트 틀니를 고려합니다.

▶임플란트 식립 과정 & 건강한 유지 방법

임플란트를 심는데 걸리는 시술 시간은 심는 부위와 개수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발치하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시술 후 항생제와 진통제를 처방 받아 복용하면 다음날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임플란트가 잇몸뼈에 고정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턱뼈에 임플란트를 심고 3~6개월 기다린 뒤 인공치아를 장착합니다. 

만약 잇몸뼈의 양이 부족하고, 연조직의 결손이 심한 경우 임플란트 식립 전에 식립할 부위의 뼈를 재건하기 위한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식립할 부위의 잇몸이 부족해서 임플란트 식립 후 심미성에 문제가 예상되면 골재생술 외에 추가적으로 잇몸을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적절한 검사 후 시술하면 성공률이 95% 이상입니다. 하지만 감염이나 전신 질환이 있으면 성공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 전에 치과의사의 진료 및 정밀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임플란트 식립에 실패하면 제거하고 재수술을 통해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최병준 교수는 "성공적인 시술 후 구강 위생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자연치아처럼 치태와 치석 등이 생기고, 염증을 일으켜서 잇몸 질환이 발생한다"며 "결국 임플란트를 제거하는 상황까지 생길 수 있어서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수"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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