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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골든 라이프] 일본, 노인 5명 중 1명이 치매, 거리 떠도는 노인들
[두근두근 골든 라이프] 일본, 노인 5명 중 1명이 치매, 거리 떠도는 노인들
  • 고종관 기자
  • 승인 2022.11.06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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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치매환자가 2025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의 19%인 675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추계가 나왔다. 고령자 5명중 1명은 치매환자인 셈이다. 

일본 큐슈대학이 최근 발표한 ‘일본의 치매고령자 인구 장래 추계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조사를 시작한 2012년 462만명(65세 이상 인구의 15%)의 치매환자는 2015년 517만명(15.7%), 2020년 602만명(17.2%)으로 계속 증가 추세다.

이후에도 치매인구는 계속 늘어나 2030년 744만명(20.8%)에서 2060년엔 805만명(25.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이 통계치는 치매 발병률이 일정하다는 가정 하에 추정된 것이다. 따라서 치매 발병률 증가를 감안하면 이 수치는 더 늘어난다. 

올해에만 치매환자는 30만 명이 더 늘어난 631만명, 2025년엔 730만명(20.6%), 2030년 830만명(23.2%), 2060년엔 1154만명(34.3%)이 치매환자로 추산됐다. 이는 65세 노인 3명 중 1명꼴이다.

​연구팀은 치매환자의 발병률이 늘어나는 것은 당뇨병의 증가를 기반으로 추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뇨병과 같은 생활습관병의 증가가 치매 환자수를 늘린다는 설명이다. 

큐슈대학의 치매인구 조사 및 추계 연구는 2012년 후쿠오카현 히사야마초의 주민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연구는 6~7년마다 이루어져 이번 자료는 9월16일 업데이트된 것이다.

​한편 일본 경찰청은 2019년을 치매 실종자가 가장 많은 해로 기록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치매 실종자는 연인원 1만7479명에 이른다. 이는 전년 대비 552명이 많은 것으로 7년 연속 증가세다. 

또 치매 노인은 전체 행방불명자의 약 20%를 차지하고 했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9367명, 70대 6822명, 60대가 1165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배회다. 기억장애로 시공 파악과 판단력이 흐려져 귀가가 어려워진다. 

가장 큰 문제는 교통사고나 낙상 등에 의한 신체손상이다. 특히 치매환자가 교통사고를 일으키거나 타인에 피해를 입혔을 때 법적인 귀책 문제가 사회 전면에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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