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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도 방심하면 안 되는 ‘파킨슨병’ 초기 증상 & 관리   
중년도 방심하면 안 되는 ‘파킨슨병’ 초기 증상 & 관리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2.11.0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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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구 고령화로 질병 지도가 점차 바뀌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퇴행성 질환의 증가며, 치매‧파킨슨병 같은 뇌 문제도 포함됩니다.

특히 파킨슨병 환자는 2010년 약 6만 명에서 2020년 12만 명으로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집계됩니다. 전세계적으로도 파킨슨병 유병률이 매년 13% 정도 늘어서 ‘파킨슨 팬데믹’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입니다.

주목해야 할 점은 40‧50대의 파킨슨병 유병률이 치매보다 약 9배 높다는 점입니다. 경제활동의 주축이 되는 연령의 파킨슨병 발병은 환자뿐 아니라 가족도 힘들게 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과 특징, 조기 발견을 위해 기억해야 할 비행동성 전구 증상 등 자세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파킨슨병 증상, 나이에 따른 당연한 현상으로 여기면 안 돼

파킨슨병은 노년층으로 갈수록 환자가 많아지는 퇴행성 뇌 질환입니다. 뇌 흑질 부위 신경세포가 파괴돼, 이 곳에서 생산하는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하면 발생합니다.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는 초기 증상은 △신체 떨림 △무표정 △보행장애 등입니다. 하지만 보통 이 같은 특징을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뒤따르는 현상으로 여깁니다.

가천대 길병원 신경과 성영희 교수는 "때문에 많은 파킨슨병 환자들이 신경과에서 진단 받기 전 원인을 찾지 못해서 여러 병원을 전전하기도 한다"고 현실을 전했습니다.

평소 일상생활에서도 파킨슨병 의심 증상이 있는지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TV를 보는 등 편안한 자세로 있는데 손이 떨림 △대‧소변 조절이 어려움 △자면서 발길질을 하는 등 행동 특징 등은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일상생활에서 파킨슨병 의심할 수 있는 증상  

▶파킨슨병은 치매의 전 단계일까?

파킨슨병은 유전자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가족력과 큰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파킨슨병 발병 연령이 40‧50대로 젊으면 가족력을 추적해보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0년 통계를 보면 파킨슨병 진료 환자 중 40‧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8%입니다.  

파킨슨병은 가족력보다 비운동성 전구 증상을 알고,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킨슨병을 암시하는 주요 전구 증상은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후각기능 저하 △만성 변비 △수면 중 꿈의 내용에 따라 행동하는 렘수면행동장애 △우울증 △수면장애 등입니다.

이 같은 파킨슨병 전구 증상이 있으면 신경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파킨슨병과 치매는 나이가 들면서 환자가 느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입니다. 때문에 파킨슨병과 치매가 서로 연관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파킨슨병과 치매는 서로 다른 질환입니다. 다만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움직임이 느려지면서 파킨슨병과 혼선이 생길 수 있고, 루이소체 치매는 파킨슨 증상이 초기에 동반될 수 있어 진단에 어려움이 있는 사례가 있습니다.

또 파킨슨병으로 진단 받은 시점의 환자들 중 약 30%는 가벼운 인지기능 장애가 나타나는데, 이 중 절반 정도는 5년 내에 치매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진료 필요한 파킨슨병의 비행동성 전구 증상 

▶증상 악화 막는 ‘운동’의 중요성  

현재까지 파킨슨병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증상에 대한 치료를 진행합니다. 최근에는 병의 주요 원인인 알파 시누클레인 단백을 제거하기 위한 백신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아직까지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해외에서는 환자 피부세포를 도파민 신경세포로 만든 역분화 줄기세포기술을 임상에 적용하는 사례도 진행 중입니다. 

파킨슨병은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약물 치료만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 부작용이 심하고, 치료 한계가 있으면 운동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파킨슨병의 수술 치료는 얇은 전극선을 뇌에 삽입해서 전기자극으로 뇌의 고장 난 운동회로의 정상화를 유도하는 ‘뇌심부자극술’, 감마선을 뇌의 문제 부위에 조사하는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등이 있습니다.

아울러 운동은 파킨슨병 환자 치료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어떠한 운동이라도 파킨슨병에 따른 신경 퇴행을 늦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성영희 교수는 "파킨슨병 초기라면 자전거‧러닝머신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운동보다 부상을 입지 않는 수준에서 격렬한 운동이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파킨슨병 환자가 본인의 체력에 맞춰서 적당하게 격렬한 운동을 하면 움직임‧보행 같은 운동 증상뿐 아니라 △우울 △인지장애 △수면장애 등 파킨슨병에 동반되는 전반적인 증상을 완화시켜서 삶의 질을 높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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