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마존이 인공지능 기반의 야심찬 ‘스마트 건강 밴드’를 선보인 바 있다. ‘아마존 헤일로’(Amazon Halo)는 손목에 차는 웨어러블(Amazon Halo Band)'과 전용 앱으로 구성된다.
밴드에는 속도와 온도 센서, 심박수 모니터, 2개의 마이크 등이 갖춰져 있다. 흥미로운 건 기능이다. 단말과 연동되는 앱은 크게 5개의 기능을 보여준다.
체지방‧수면은 물론 행복감까지 측정하는 스마트 건강밴드다. 이처럼 접근성이 좋은 스마트 기기들은 건강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들의 건강 서포터즈 역할을 할 수 있다.
1) 활동: 사용자의 활동과 운동을 측정해 포인트를 주고, 앉아 있는 등 쉬고 있으면 포인트를 차감한다. 150포인트를 기준으로 목표를 설정해 매주 판정한다.
2) 수면: 운동이나 심박수, 체온으로 수면시간을 측정한다. 잠의 깊이를 보여주는 여러 단계의 수면도 판별할 수 있다고 한다.
3) 바디: 체지방률을 쉽게 측정할 수 있다. 앱의 지시에 따라 카메라로 자신의 신체를 촬영하면 체지방은 물론 3차원으로 몸매를 보여준다. 일반 가정용 체지방계보다 정확도가 높다고 한다.
4) 목소리 건강: 단말기의 마이크에 말을 하면 목소리의 에너지와 특징을 분석한다. 이것으로 사용자의 감정, 즉 행복 수준이나 스트레스를 측정해 단말기에 보여준다. 육체 뿐 아니라, 정신건강까지도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아마존의 주장.
5) Labs: 인체기능을 높이기 위한 운동 등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미화 99.99달러(조기 구입 특전은 64.99달러). 구입 7개월째부터 월정액 3.99달러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현재 미국 이외의 판매는 미정. 배터리는 최장 7일간 지속되며, 90분이면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