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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3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겨울철 3대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추진
농식품부, “5개월간 AI‧구제역‧돼지열병 예방 집중”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2.09.25 1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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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발생 가능성이 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FMD),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의 발생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이 마련·운용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I‧FMD 등 가축전염병의 발생‧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가축 전염병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우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AI)’는 철새로부터 국내로 유입되고, 축산차량·사람 등으로 전파된다. 농림부는 이를 차단하기 위해 △철새에서 농장으로 확산 방지 △농장 유입 차단 △농장 간 수평전파 방지 등 3중 차단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AI의 조기 확인·신속 대응을 위해 야생조류 예찰지역을 확대하고, 검사를 강화한다. 또 농장 단위 방역관리 및 시설 신속 보완, 취약 축종과 위험지역 관리도 챙길 계획이다.

농장 간 수평전파를 막기 위해선 △농장 검사 강화 △위험도에 비례한 살처분 △축산차량·사람 이동통제 행정명령을 내린다.

‘구제역(FMD)’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기 때문에 5단계 농장 백신접종 관리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일제접종 → 접종여부 확인 → 보강접종 → 취약농장 관리 → 교육·홍보’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 가축전염병 의심 사례

①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폐사율이 갑자기 증가하거나, 산란율 및 사료섭취 감소

②구제역(FMD)
거품 섞인 침 흘림, 입과 발굽 주변에 물집 또는 궤양 발생

③아프리카돼지열병
고열 및 식욕부진, 혈변, 피부 점상출혈, 청색증, 폐사 등 발생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선 야생멧돼지 수색·집중포획 및 농장의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특히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충북·경북까지 확산됨에 따라 전국을 관리대상으로 지정·관리하고, 야생멧돼지 수색·집중포획을 실시한다.

야생멧돼지 남하 방지를 위한 집중포획 실시 지역은 영동·옥천·무주·김천 등 4개 지역이다. 아울러 농장 차단방역을 위해 강화된 방역시설을 조기에 설치하고 방역수칙 교육도 진행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수평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발생 농장 신속한 살처분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정밀·임상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를 추진한 바 있다.

이외에 럼피스킨병(LSD)‧아프리카마역(AHS) 등 신규 해외 가축전염병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 김인중 차관은 “겨울철 가축전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조기 발견·신속 대응이 중요하다”며 “축산농가들은 방역시설과 방역·소독설비를 신속히 정비하고, 농장 및 축사 소독, 손 세척,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고”고 당부했다.

농가는 가축전염병 의심사례 확인 즉시 가축방역기관(☎ 1588-9060, 1588-4060)에 신고해야 방역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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