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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으로 풍기는 ‘입 냄새’ 원인 & 관리 방법
지속적으로 풍기는 ‘입 냄새’ 원인 & 관리 방법
  • 최성민 기자
  • 승인 2022.09.25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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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지 않은 ‘입 냄새’
원인과 생활 속 관리법

‘입 냄새’. 대부분 사람이 대인관계 시 공통적으로 신경 쓰는 부분입니다. 입 냄새는 당장 건강을 위협하진 않지만 삶의 질을 많이 떨어뜨립니다.

입 냄새 원인의 약 90%는 입 속에 있어서 입만 잘 단속해도 냄새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간혹 요독증·간경화 같은 만성질환으로도 입 냄새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강 관리를 잘 하고, 치과 검진으로도 잡히지 않는 입 냄새는 다른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입 냄새 주범 ‘휘발성 황화합물’

입 냄새 원인의 80~90%는 입 속에 있습니다. 입 속 세균이 음식물 찌꺼기, 침, 혈액, 구강점막세포 등에 함유된 단백질과 아미노산을 분해하면서 생긴 휘발성 황화합물이 주범입니다.

이 휘발성 황화합물 때문에 입에서 달걀·양파 썩은 것과 비슷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것입니다. 입 안이 세균이 좋아하는 단백질·아미노산이 풍부한 환경이 되면 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입 냄새의 종류

①생리적 입 냄새 :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발생
②병리적 입 냄새 : 입 속과 전신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
③주관적 입 냄새 : 검사를 받아도 이상이 없는데 입 냄새가 난다고 느끼는 상태

*생리적 입 냄새가 발생하는 경우

-스트레스를 받을 때
-침 분비량이 줄어드는 중년 이후
-입을 벌리고 자거나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난 후
-음식물 섭취 없이 오랜 시간 등산 같은 육체적인 활동을 한 후
-아침 식사를 거르고, 다이어트를 하는 등 불규칙한 식사를 할 때
-양파·마늘 같은 황화합물 입자가 있는 특정 음식을 섭취한 후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치즈·우유·아이스크림 등 유제품이나 육류 섭취 후
-황화합물이 포함돼 있거나 타액 분비기능을 감소시키는 일부 혈압약·항우울제·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할 때
-황화합물이 포함된 담배

*병리적 입 냄새가 발생하는 경우

입 속 원인

-잇몸병·충치 등 구강 질환
-틀니·치아교정 장치 등 오래된 치아 보형물의 위생 불량
-혀 표면이 하얗거나 검게 변하고, 털이 난 것처럼 보이는 설태
-치태, 치석
-구강암

다양한 질환에 따른 원인

-만성 비부동염, 비염, 편도염, 편도결석 같은 이비인후과 질환
-소화성 궤양, 급·만성 위염, 위암 등 소화기 질환
-당뇨병, 신부전, 간경화, 백혈병, 폐암, 폐농양 등 전신질환

전신 질환에 따른 병리적 입 냄새 특징

-당뇨병 : 달콤한 과일냄새 같은 아세톤 향
-신부전 : 숨 쉴 때 생선 비린내와 비슷한 소변·암모니아 냄새
-간경화 : 피 냄새, 계란 썩는 냄새
-백혈병 : 피 썩는 냄새

※입 냄새 스스로 측정하는 방법

-설태를 작은 1회용 플라스틱 숟가락으로 긁어서 5초 후에 냄새를 맡는다.
-본인의 손등을 핥고 10초 후에 마르면 약 3cm 거리에서 냄새를 맡는다.
-3분 정도 입을 다물고 있다가 두 손 바닥을 모으거나 컵을 이용해 입으로 숨을 내쉬어 냄새를 맡는다.
-가족 등 가깝게 지내는 사람에게 물어 본다.
-입 냄새를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휘발성 황화합물을 측정하는 할리미터(Halimeter), 가스 크로마토그라피(Gas Chromatography) 같은 검사 장비를 이용한 검사를 받는다.

※입 냄새 줄이는 칫솔질

입 냄새의 대부분은 입 속에서 발생합니다. 때문에 구강 위생만 잘 지켜도 입 냄새를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모든 치아를 구석구석 잘 닦는다.
-제일 안쪽 어금니의 뒷면과 칫솔이 닿기 힘든 구석진 부분을 닦을 수 있는 첨단칫솔을 사용한다.
-치실을 이용해 치아 사이에 남아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한다.
-혀는 하루 약 2회 혀의 뒷부분에서 앞부분으로 3~4회 부드럽게 닦아서 설태를 제거한다.

※입 냄새 예방법

-아침을 먹고,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갖는다.
-육류 중심의 식사습관을 신선한 채소?과일 등 저지방식과 섬유질로 바꾼다.
-입 속을 건조하게 만드는 담배와 술을 피한다.
-무설탕 껌은 침 분비에 도움이 된다.
-당이 함유된 껌·사탕은 당이 입속 세균을 늘리고, 황화합물 생산의 영양분이 되기 때문에 피한다.
-물을 자주, 충분히 마신다.
-정기적으로 구강 검진과 치아 스케일링을 받는다.
-파·마늘·양파·달걀·브로콜리·아스파라거스·겨자·파슬리 등 휘발성 황화합물을 생성하는 음식 섭취를 줄인다.
-단백질이 많은 치즈·우유·아이스크림 등 유제품이나 육류 섭취를 줄인다.
-칼슘·나트륨·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녹황색 채소나 해초류를 많이 섭취한다.
-입 속 환경을 산성으로 만들어서 세균 증식을 빠르게 하는 커피, 토마토·오렌지 주스의 섭취를 줄인다.

※구강 청결제, 오래 사용하면 입 속 건조해져

구강 청결제는 입 냄새 원인 제거보다 일시적인 효과만 있습니다. 장기간 사용하면 치아나 입안 점막의 색이 변할 수 있고, 입맛도 바뀔 수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구강 청결제는 입안을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취재 도움 : 강동경희대병원 치주과 강경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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