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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기 힘들어 답답한 ‘코막힘’ 다양한 원인과 개선 방법
숨쉬기 힘들어 답답한 ‘코막힘’ 다양한 원인과 개선 방법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0.04.06 1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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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겪는 흔한 증상 중 하나가 ‘코막힘’입니다. 한쪽 또는 양쪽 코가 막히면 뇌로 전해지는 산소‧혈액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이 때문에 정신이 멍하고,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코막힘이 지속되면 학업‧업무 능력이 낮아지고, 산만해 질 수 있습니다.. 밤에는 수면을 방해해서 생활에 지장을 주고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특히 코 호흡이 불편해서 입으로 숨을 쉬면 기도 점막이 마르고 또 다른 호흡기 질환이 발생합니다.

코막힘은 감기, 알레르기 비염, 코의 구조적인 문제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정주현 교수의 도움말로 코막힘을 부르는 다양한 요인과 특징, 개선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주요 원인 감기‧‧‧코 자주 막히면 알레르기 비염 의심 

코가 막히는 원인은 대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감기 때문입니다. 감기는 1~2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열이 나면서 목이 아프고 다른 전신 증상을 동반합니다. 이후 콧물 재채기와 함께 기침을 동반하면서 7일~10일 후 자연적으로 증상이 개선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아동은 일교차가 큰 계절에 감기 때문에 코가 막혀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코가 자주 막히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축농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감기가 아닌데도 맑은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계절적으로는  봄‧가을에 심할 수 있는데, 일 년 내내 증상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아동의 약 15%가 알레르기 비염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개 유전적인 요인으로 부모 중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없으면 성인이 돼서도 증상을 안고 살아갑니다.

▶만성 코막힘, 축농증‧아데노이드 비대‧비중격만곡증 등 의심  

만성 코막힘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축농증(부비동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축농증은 코 주변부에 위치한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에 염증 반응이 지속돼 고름이 차는 질환입니다. 

누런 콧물과 두통, 집중력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부릅니다. 부비동에 차 있는 고름 때문에 입 냄새가 나거나 안면부에서 열이 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원인 없이 △만성적인 기침 △입 냄새 지속 △습관적으로 목에 뭐가 있는 것처럼 “음~음~”하는 소리를 반복적으로 내면 축농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코가 항상 막혀 있는데 동반된 증상 없다면 코 뒷부분의 코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부위에 있는 편도의 일종인 아데노이드가 너무 커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잘 때 코를 골거나, 입을 벌리고 잘 수 있으며, 중이염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코막힘은 코의 구조 이상으로도 나타납니다. 비중격만곡증은 양쪽 비강을 구분하는 코의 중앙부분 칸막이가 한쪽으로 치우쳐서 코막힘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보통 외부의 충격 때문에 발생하고, 성장 과정에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비중격만곡증은 대부분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코막힘 일으키는 다양한 원인
-감기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아데노이드 비대증
-비중격만곡증 

 

▶실내 온‧습도 적절히 유지‧‧‧코 세척하는 습관 도움 

코목힘이 코의 구조적인 문제데 따른 것이 아니면 적절한 습도 유지로 어느 정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가습기를 이용해서 습도를 적당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잘 때 방안이 건조해 지지 않게 해야 합니다. 적절한 실내 온도는 20~22도, 습도는 50%입니다. 

코 안을 생리 식염수로 씻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감기 등 감염 질환에 취약한 어린이들은 생리식염수를 코 안으로 뿌려주는 기구들을 이용해서 실외에서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휴대용 흡입기로 콧물을 뽑아주는 것도 일시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하면 코 점막이 손상될 수 있고, 코피가 날 수도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더운 수증기를 코 안으로 흡입하면 코 안에 혈류를 증가시켜서 코가 일시적으로 뚫립니다. 

어린이들은 성인보다 콧구멍이 작고 예민합니다. 또 분비물이 많기 때문에 조금만 건조해도 코딱지가 잘 생깁니다. 이 때 코딱지를 억지로 떼어내면 코 점막에 상처를 입고, 그 자리에 다시 딱지가 앉습니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코피를 자주 흘릴 수 있어서 생리식염수를 코에 한 두 방울 떨어뜨린 다음 면봉이나 코 흡입기로 빼줘야 합니다. 

코막힘의 원인이 알레르기 비염인 경우 우선 환경적으로 원인물질이 없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적극적인 환기와 침구류 세탁이 권장됩니다. 

도움말 : 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정주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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