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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ADHD, 청소년 ADHD 테스트와 치료가 필요한 이유
초등ADHD, 청소년 ADHD 테스트와 치료가 필요한 이유
  • 최성민 기자
  • 승인 2022.02.18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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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ADHD, 청소년 ADHD 테스트와 치료가 필요한 이유

몸에 강력한 건전지가 탑재된 것처럼 부산스러운 아이들이 많습니다. 공부나 학습을 할 때 주의력과 집중력도 많이 떨어집니다. 아이에게 이 같은 행동 특징이 수개월 동안 지속하면 초등ADHD, 청소년 ADHD를 의심해야 합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는 아이들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때문에 소아청소년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ADHD 치료와 관리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ADHD 증상이 있을 때 ADHD 원인을 찾아서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학습 장애, 또래 관계 문제는 물론 다양한 정신장애 및 성인ADHD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조용한 ADHD도 있어서 아이들 둔 가정에서는 ADHD 증상과 특징을 잘 이해하고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꼭 알아야 할 ADHD 테스트 방법과 ADHD 치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럴 때 초등ADHD 의심해야 해요

아이들에게 많이 관찰되는 초등ADHD, 청소년ADHD는 감기처럼 흔한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20년 한 해에만 ADHD로 치료를 받은 환자가 약 8만 명에 이릅니다. 

아이 둔 가정이라면 한 번쯤 ADHD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 이유입니다. 평소 아이가 지속적으로 산만하고, 공부나 학습을 할 때 집중력이 떨어지는 상황이 이어지면 초등ADHD 또는 청소년ADHD를 의심해야 합니다.
 
ADHD 증상을 가늠할 수 있는 아이의 일반적인 행동 특징은 △집중력 저하 △화와 짜증이 심한 감정 조절 능력 저하 △또래 관계 문제 등입니다. 

ADHD 아이들은 책상에 5~10분도 앉아 있지 못해서 엉덩이를 떼거나, 공부를 하는 중 어떤 소리가 나면 금방 주의가 흐트러집니다. 사소한 문제로 형제간이나 친구와 싸우는 일도 잦습니다.

※ 우리 아이에게도 나타날 수 있는 ADHD 증상 특징
-산만해서 책상에 5~10분도 제대로 앉아 있지 못한다 
-공부를 하다 어떤 소리가 나면 엉덩이를 뗀다
​-문제를 풀 때 지문을 끝까지 읽지 못한다
-형제나 친구와 자주 다툰다 
-화와 짜증이 심한 감정 조절 문제가 있다
-보호자와 약속한 것을 대부분 지키지 못한다

▶ADHD 원인, 다양한 요인의 영향으로 발생 

우리 아이의 학습 능력 저하와 사회적 관계에 걸림돌이 되는 ADHD는 다양한 요인의 영향으로 발생합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ADHD 원인은 △뇌의 기능적‧구조적 요인 △신경학적 요인 △심리적 요인 △환경적인 요인 △유전적 요인 등입니다.

ADHD 원인 중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뇌의 기능적‧구조적 문제를 살펴보면, 뇌의 앞쪽 부위인 전두엽 문제와 뇌 신경전달물질 불균형입니다.

전두엽은 신체에 들어오는 다양한 정보를 조율해서 행동을 조절하고, 사고력 등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집중력 저하, 산만한 행동 등 ADHD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도파민‧노르에피네프린 등 뇌 신경전달 물질의 균형이 깨지거나, 가정의 잘못된 양육 환경, 가족력 등 유전적 영향으로도 나타납니다.

※ ADHD 원인 
-뇌의 기능적‧구조적 요인 
-신경학적 요인 
-심리적 요인 
-환경적인 요인 
-유전적 요인 

▶지금 확인해 보세요! 우리 아이 ‘ADHD 테스트’

ADHD로 진료 받는 대부분 환자는 소아청소년입니다. 때문에 ADHD 의심 증상을 아동기에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행동으로 단순하게 여기거나, 무심히 넘기는 경우가 많아서 증상이 악화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ADHD가 있으면 초등학교 입학 즈음에 증상이 명확해집니다. 때문에 이 시기에 아이가 ADHD 관련 증상을 보이면 ADHD 테스트를 진행해 보는 것이 조기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 ADHD 테스트  
(아래 항목 중 6개 이상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하면 ADHD 의심)

1. 의자에 앉으면 손‧발을 가만두지 못하고, 몸을 옴지락거린다
2 학교‧학원 등 앉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리를 벗어난다 
3. 어떤 곳에서도 기어오르거나 뛰어다니는 것이 심하다 
4 조용히 놀거나 여가 활동에 참여하는 게 힘들다 
5. 마치 무엇인가에 쫓기듯이 멈추지 않고 행동한다
6. 지나치게 말이 많다 
7. 마음이 급해서 질문이 끝나기 전에 성급하게 대답한다
8. 일의 순서가 있을 때 본인의 차례를 기다리지 못한다
9. 다른 사람의 활동을 간섭하고 방해한다

[ADHD 팁!] ‘조용한 ADHD’를 아시나요?
ADHD가 있는 아이들은 모두 산만하고, 정신 없이 행동하는 특징을 보일까요?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얌전한 ‘조용한 ADHD’도 있습니다. 
조용한 ADHD가 있는 아이는 부산스러운 행동만 보이지 않을 뿐 알맹이는 일반적인 ADHD와 같습니다. 공부나 숙제에 집중하지 못하고, 보호자나 선생님의 말을 잘 새겨듣지 못합니다. 
때문에 보호자들은 아이가 조용하고 얌전하다고 해서 ADHD와 전혀 무관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야 합니다.

▶ADHD 치료 늦으면 성인 ADHD로 진행  

초등ADHD와 청소년ADHD를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관리하지 못하면 다양한 건강 문제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의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고 성격장애, 기분장애, 강박증, 불안장애, 틱장애 등 다른 정신건강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초등ADHD 환자 10명 중 3명이 틱장애, 불안장애 등이 동반되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합니다.

아울러 어린 시절 ADHD를 방치하면 커서도 성인ADHD를 겪는 상황이 적지 않아서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때문에 ADHD 증상이 의심되면 ADHD 치료를 늦추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ADHD 약물부작용 줄이는 치료 & 자존감 높이기 

아이의 ADHD 치료는 어떻게 진행해야 할까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단순히 집중력을 키우는 약에만 의존하면 근본적으로 치료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특히 사회적으로 ADHD 약물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ADHD 치료는 체계적인 상담을 통해 ADHD 원인과 아이의 특징에 따라 약물‧행동 치료 등을 병행해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는 ADHD를 크게 네 가지 변증으로 나눠서 치료합니다. 네 가지 변증은 △번조(煩燥)형 △흉만(胸滿)형 △계(悸)형 △각성장애(覺醒障碍)형 등입니다. 

한의원은 이 같은 변증 유형을 바탕으로 맞춤형 치료를 진행합니다. 세부적으로는 인지행동요법, 약침‧전침 요법 등을 시행하고, 좌우 뇌균형 훈련 및 감각 통합 훈련 등을 함께 진행해서 ADHD를 치료합니다.

* 한의원의 ADHD 치료 방법들 
-좌우 뇌 균형 훈련
-감각 통합 훈련 
-약침‧전침 요법
-인지행동요법

우리 아이의 ADHD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낮아진 자존감을 높여주는 가족의 관심과 지지도 필요합니다.

아이가 ADHD 때문에 산만하게 행동하면 많은 경우 다그치거나 나무랍니다. 하지만 ADHD는 아이의 행동을 막는다고 나아지지 않습니다. 

아이가 올바른 행동을 하면 충분히 칭찬을 해줘서 자존감을 높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아이가 차분한 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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