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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얼굴, 머리 다한증 치료, 부위‧원인별 증상 & 특징
손, 얼굴, 머리 다한증 치료, 부위‧원인별 증상 & 특징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12.10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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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얼굴, 머리 다한증 치료, 부위‧원인별 증상 & 특징  

우리 몸은 하루 24시간, 365일 쉬지 않고 생명 활동을 이어갑니다. 이처럼 쉼 없는 신진대사 후 남은 노폐물은 체외로 배출됩니다. 
신체에서 배출되는 주요 물질은 땀‧소변‧대변‧눈곱 등 여러 가지가 있으며, 전신 건강을 가늠할 수 있는 기본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이중 땀은 신체 노폐물 배출 기능뿐만 아니라 체온 조절 등 중요한 생체 활동과 연관돼 있습니다.
땀은 우리의 일상생활 및 기온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됩니다. 하지만 이 같은 땀 분비 기능에 문제가 발생해서 얼굴땀을 비롯해서 전신 곳곳에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바로 ‘다한증’입니다. 
다한증은 안면 다한증을 비롯해서 손 다한증, 발 다한증, 머리 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전신 다한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형으로 나타납니다. 
다한증이 심하면 ‘액취증’이라는 불쾌한 냄새로도 이어져서 일상생활 및 사회활동에 큰 걸림돌이 돼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집니다. 때문에 다한증 병원에서 다한증 원인을 찾아서 다한증 약, 다한증 수술 등으로 다한증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계절과 무관하게 찾아오는 불청객인 다한증의 원인과 치료법, 다한증에 좋은 음식 등 생활관리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얼굴 다한증‧손 다한증만 있다?
누구나 운동을 하고, 더운 환경에 놓이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으면 땀을 흘립니다. 하지만 얼굴땀 등이 과도하게 분비돼서 다한증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15년 1만2421명이던 환자는 점차 증가해서 2019년 1만5661명으로 약 26% 증가했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진료 환자 수가 조금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다한증을 겪는 사람은 통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다한증(多汗症)은 단어의 뜻에서 알 수 있듯이 땀이 많이 나오는 증상입니다. 다한증은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서 △안면 다한증 △머리 다한증 △손 다한증 △발 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전신 다한증 등으로 세분화 할 수 있습니다.  
땀이 손바닥, 발바닥, 얼굴, 겨드랑이, 서혜부, 회음부 등 특정 부위에서 많이 나면 ‘국소 다한증’, 몸 전체 또는 상반신과 하반신에 많으면 ‘전신 다한증’입니다.
다한증 원인은 우리 몸의 신경전달 과정에서 과민반응이 일어나는 자율신경계 이상에 있습니다. 이 같은 과민반응으로 불필요하게 열이 나고, 환경적‧감정적인 자극에 쉽게 반응해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것입니다.

※ 다한증으로 진료 받는 환자 추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2015년 1만2421명
-2016년 1만4344명
-2017년 1만6417명
-2018년 1만5963명
-2019년 1만5661명
-2020년 1만3568명

※다한증 발생 부위에 따른 구분
-안면 다한증
-머리 다한증 
-손 다한증 
-발 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전신 다한증

▶다한증 원인별 & 땀샘 종류별 특징 
다한증의 특징은 신체 부위별로 구분하는 것 이외에 원인별, 땀샘 종류별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우선 원인별 다한증은 크게 ‘원발성’과 ‘속발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원발성 다한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활동량 증가나 기온 상승의 영향이 적은데 △과도한 긴장 △감정 변화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교감신경이 너무 활성화되면 발생합니다. 때문에 스트레스가 감소하거나 수면‧휴식 중에는 땀이 나지 않는 특징을 보입니다.
‘속발성 다한증’은 다양한 질환과 특정 요인의 영향을 받아서 땀이 과분비 되는 상태입니다. 속발성 다한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원인은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병 △갱년기 장애 △알코올 중독 △약물 남용 △백혈병 △림프종 △파킨슨병 등이며, 이 같은 이유 탓에 2차적으로 전신에 땀이 납니다. 

※ 다한증 원인별 특징

① 원발성 다한증
-특별한 원인이 없음 
-긴장‧스트레스 등으로 교감신경이 과활성화 되면 발생 
-스트레스가 사라지거나 수면‧휴식 중에는 땀이 안 남  

② 속발성 다한증
-다양한 질환 및 특정 요인의 영향으로 발생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병, 갱년기 장애, 알코올 중독 등  

다한증 특징은 땀샘 종류별로도 차이가 있습니다. 신체에는 크게 △에포크린 땀샘 △아포크린 땀샘 △아포에크린 땀샘 등 3개의 땀샘 종류가 있습니다.
우선 ‘에크린 땀샘’은 신체에 분포하는 땀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주로 손바닥‧발바닥에 분포하며, 땀을 배출해서 체온을 조절합니다.
‘아포크린 땀샘’은 끈적거리고 냄새가 나는 지방성 땀을 분비하는데, 겨드랑이와 회음부에 많이 밀집돼 있습니다. ‘아포에크린 땀샘’에서 나오는 땀은 에크린‧아포크린 땀샘의 특징이 합쳐져 있으며, 주로 성인의 겨드랑이에 많습니다.

※ 확인해보세요! 다한증 자가 진단 체크 리스트 
(6개월 이상 특별한 원인 없이 특정 신체 부위에 많은 땀이 나면서 2가지 이상 증상이 있으면 다한증 병원에서 다한증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땀이 과도하게 분비된다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불편감이 발생한다
-신체 좌우에 대칭적으로 땀이 난다 
-잘을 잘 때는 땀 분비가 없다 
-다한증이 25세 미만 나이에서 시작됐다
-다한증 가족력이 있다 

▶삶의 질 떨어지는 다한증 발생 부위별 문제점  
땀이 과도하게 나오는 다한증은 발생하는 신체 부위별로 생활에 불편함을 많이 줘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우선 얼굴 다한증과 머리 다한증이 있으면 신체 보이는 곳에 과도한 땀이 흘러서 대인관계가 불편하고, 증상이 지속하면 대인기피증도 겪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면 안면홍조를 동반하고, 여성은 화장이 힘들어집니다. 
손 다한증은 스마트폰 사용, 컴퓨터 키보드 조작, 글쓰기, 시험 보기, 악수 등이 불편해집니다. 발 다한증이 심하면 발 냄새뿐만 아니라 습진‧무좀 같은 발 피부염 발생의 단초가 됩니다.
특히 겨드랑이 다한증은 몸에서 불쾌한 냄새가 지속하는 액취증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끈적거리고 냄새가 나는 지방성 땀의 비율이 높은 겨드랑이 다한증은 옷의 겨드랑이 부위가 젖고, 액취증이 지속하는 상황을 만듭니다. 

※ 이럴 때 ‘액취증’ 의심
-옷 상의 겨드랑이 부위가 자주 젖어 있다
-흰색 상의를 입으면 겨드랑이 부위가 노랗다
-신체에서 특이하고 불쾌한 냄새가 강하게 난다 

▶다한증 원인에 따른 다한증 치료 & 관리 
땀이 과도하게 나는 다한증은 단순히 생활에 불편함을 주는데 그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증상이 심하고, 액취증까지 동반하면 일상생활은 물론 사회생활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해서 대인기피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다한증 증상이 수개월 동안 지속했다면 다한증 병원에서 다한증 원인을 진단 한 후 적정한 치료를 받고 다한증에 좋은 음식 등 생활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통 피부과 등 다한증 병원에서는 이온영동법, 보툴리눔 독소(보톡스), 교감신경 절제술 등 다한증 약과 다한증 수술로 치료합니다. 이 같은 다한증 치료법은 치료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만 ‘보상성 발한’이라는 문제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보상성 발한은 신체 땀샘을 막는 다한증 치료 후 노폐물이 땀샘으로 배출되지 못해서 치료 받은 부위가 아닌 다른 곳에서 땀이 나는 것을 말합니다. 

※ 한의학적 다한증 치료 & 관리  
한의학에서는 다한증을 5가지 변증으로 나눠서 치료합니다. 5가지 변증은 △비위습열 △간기울결 △폐경풍열 △신음허 △폐기허입니다.
아울러 환자의 변증에 따라 △한약 △약침 △두뇌 훈련 △한방 물리 치료 등을 시행해서 다한증을 치료합니다. 다한증의 한방 치료는 땀 분비량과 뇌의 과민도를 조절하는 힘을 키워서 발한 중추가 과도하게 흥분하지 않게 돕습니다. 또 갑작스런 체온 변화가 없도록 조절하는 힘을 키워서 다한증 치료 효과가 지속할 수 있게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 같은 변증과 다양한 치료를 바탕으로 신음허‧폐기허의 허증과 간울‧위열‧신열의 실증을 조절해서 기혈‧림프 순환을 촉진시켜 다한증을 다스립니다. 아울러 습담, 독소, 어혈, 노폐물 배출을 개선해서 다한증을 완화시킵니다.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과정에서 땀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체취를 강하게 만드는 육류‧튀김 등의 고지방‧고칼로 음식 섭취를 줄이고, 채소‧생선‧콩 등의 섭취를 늘리는 등 균형 잡힌 식단을 꾸리는 것이 권유됩니다. 
또 온욕을 통해 땀구멍에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이 지속할 때는 교감신경이 흥분해서 땀 분비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운동과 숙면으로 긴장과 스트레스를 관리합니다. 
샤워 후에는 몸을 충분히 말려서 물기가 남아있는 부위에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땀 흡수를 도우면서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한의학적 관점의 다한증 5가지 변증   
1. 비위습열 : 손‧발‧얼굴 등에 땀이 많고, 냄새가 심하다
2. 간기울결 : 긴장하면 손‧발‧얼굴에 땀이 난다 
3. 폐경풍열 : 아이가 비염‧감기가 잦으면서 잘 때 전신에 땀이 난다
4. 신음허 : 전신성으로 땀이 나고, 하체에 증상이 심하다
5. 폐기허 : 허약 체질의 전신성 다한증으로 상체 증상이 심하다

※ 기억하세요! 다한증에 좋은 음식들 
다한증이 있을 때 특정 음식을 챙기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굴 △메밀 △황기 △토마토 △오이 등이 있습니다.
굴은 아연‧철분‧타우린 등이 풍부해서 피로감을 많이 느끼는 다한증에 좋습니다. 메밀은 차가운 성질의 음식이어서 열이나 얼굴에 땀이 많은 상태를 진정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합니다. 
삼계탕에 많은 첨가하는 황기는 땀샘이 지나치게 많이 열려서 땀이 많이 흐르는 것을 감소시킵니다. 토마토와 오이는 몸에 열이 많고, 갈증을 쉽게 느끼는 다한증을 개선합니다.

취재 도움 : 해아림한의원 서현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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