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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궁금증 풀이 ⑤ 한약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음식
한의학 궁금증 풀이 ⑤ 한약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음식
우리 가족 한방(韓方) 주치의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1.06.07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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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의학인 한의학은 이미 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한의학이 필요하고, 어떻게 도움을 받아야 건강관리에 좋은지 잘 모르는 경우가 아직도 많습니다.

한의학 효과를 제대로 누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한의학 궁금증 풀이’를 연재합니다.


“한약을 복용할 때 무를 먹으면 흰 머리카락이 난다” 한약과 관련된 속설 중 하나입니다. 그럼 정말 흰 머리카락이 날까요?  

한약 또는 보약은 한의학에서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한약은 몸의 생리적 균형을 유지해서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

한약도 양악처럼 복용 시 상호작용을 하거나 효과를 반감시키는 음식과 상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약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음식이 생긴 것은 소화기관의 한약 흡수율을 높여서 효과를 온전하게 누리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한약을 복용한다고 무조건 피해야 하는 음식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처방 받은 한약, 개인의 체질, 질환에 따라 금기 음식, 주의사항, 복용법에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한약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음식과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① 찬 성질로 소화불량 부르는 ‘밀가루’ 

한약 복용 시 밀가루를 먹지 말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밀가루는 찬 성분을 가진 식품으로서 소화를 방해하고, 한약의 흡수율을 더디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평소 소화 기능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도 밀가루 섭취 후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체질적으로 소화 기능이 약하면 밀가루 분해 및 소화에 부담을 느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밀가루에 함유된 글루텐 성분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한약 복용 시 밀가루 음식을 섭취하면 흡수를 방해하고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② 한약 성분 배출 시키는 ‘알코올 & 카페인’

알코올은 간에 부담을 주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또 간에서 알코올을 해독하는 과정에서도 독성물질이 생겨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염증은 간수치를 높이고, 간 조직에 악영향을 줍니다. 

알코올은 소화 기능도 저하시킵니다. 때문에 한약의 유효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해서 효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막습니다.

커피‧홍차‧탄산음료 등에 많은 카페인은 자율신경계를 흥분시켜서 한약과는 상극입니다.

아울러 이뇨작용을 통해 몸 안의 수분을 배출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흡수되지 못한 한약의 유효 성분이 함께 배출될 가능성이 높아서 한약 복용 중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해독 작용으로 약효 떨어뜨리는 ‘녹두’

녹두는 성질이 차서 소화 기능을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녹두는 해독 작용을 하는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여서 독성 약물을 잘못 복용했을 때 사용합니다.

한약 복용 중 녹두를 섭취하면 한약 효과가 신체에 흡수되는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④ 찬 성질로 한약 흡수 방해하는 ‘돼지고기’

돼지고기도 찬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따뜻한 약을 복용할 때 약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체질적으로 돼지고기와 잘 맞지 않는 태음인‧소음인 체질에서는 설사를 일으킬 수 있고, 위장관이 약하면 장에 부담을 줘서 한약의 흡수를 방해합니다.


⑤ 지황 들어간 한약 효과 낮추는 ‘무’

무는 대부분 한약을 복용할 때 특별히 주의해야 할 음식은 아닙니다.

하지만 ‘지황’이 들어간 한약과 함께 먹으면 약물의 효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한약과 무를 함께 먹으면 흰 머리카락이 난다는 말은 과학적인 근거가 없습니다.

* 취재 도움 : 영동한의원 김지수 진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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