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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치료 백과사전 ⑥ 과도한 다이어트‧운동이 이명에 영향을 주나요?
이명 치료 백과사전 ⑥ 과도한 다이어트‧운동이 이명에 영향을 주나요?
  • 최성민 기자
  • 승인 2021.05.18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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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치료 백과사전 ⑥ 
과도한 다이어트‧운동이 이명에 영향을 주나요?

‘이명’은 귀에서 들리는 소음입니다. 이명을 겪는 많은 사람들이 불치병‧난치병으로 생각해서 치료‧관리를 포기합니다. 이명은 발병 요인에 따라 충분히 증상을 개선하고, 완치도 할 수 있습니다. 신문사 힐팁은 소리이비인후과와 공동으로 이명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돕기 위해 ‘이명 치료 백과사전’을 연재합니다. 이명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바탕으로 이명의 원인‧증상‧치료‧재활 등 올바른 정보를 소개합니다. 

A. 
다이어트와 운동을 심하게 하면 갑자기 귀가 먹먹해지고, 이명이 들릴 수 있습니다.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유스타키오관)에 문제를 일으켜서 이명에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이관’ 주변 조직 변화 생겨 이명 발생  

귓속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의 중이(가운데귀)는 공기로 가득 차 있는 공간입니다. 중이는 '이관(유스타키오관)'이라 통로를 통해 코(비인강)와 연결됩니다. 이관은 평상시에는 닫혀 있습니다. 하지만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할 때 열리면서 고막 안의 공기를 순환시켜줍니다.

무리한 운동에 따른 다이어트와 체중 감량은 이관 주변의 지방‧수분 감소를 부릅니다. 이 같은 영향으로 평소 닫혀 있어야 할 이관이 열려 있게 됩니다. 때문에 중이의 소리 전달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먹먹함과 이명을 느끼는 것입니다. 

이 같은 경우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게 하려면 운동량을 줄이고, 이관에 대한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무리한 다이어트‧운동이 이명 부르는 과정
1. 다이어트‧운동을 과도하게 한다
2. 이관 주변의 지방‧수분이 감소한다
3. 평소 닫혀 있어야 할 이관이 열린다
4. 중이의 소리 전달이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5. 먹먹함과 이명을 느낀다 

▶이관 너무 닫혀 있어도 이명 불러 

반면 이관이 너무 닫혀있고 열리지 않아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주로 감기에 걸린 후 나타납니다. 공기로 가득 차 있어야 할 중이가 감기에 따른 이관 기능 장애 때문에 삼출액(물)이 고이는 삼출성 중이염이 발생하면 이명이 악화할 수 있습니다. 

원래 이명이 있던 사람들도 중이가 정상일 때는 외부에서 귀로 들어오는 소리 때문에 이명이 작게 들리는 등 어느 정도 증상이 가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삼출성 중이염이 생기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리의 양이 감소해서 상대적으로 이명이 크게 느껴집니다. 

또 삼출성 중이염이 있으면 중이 주변 혈관에서 전달되는 박동이 삼출액을 따라 전파돼 심장 뛰는 소리가 귀에서 들리기도 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약물, 환기관 삽입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소리이비인후과 신중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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