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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 증상, 치료로 사회관계 회복 도와야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 증상, 치료로 사회관계 회복 도와야
  • 최수아 기자
  • 승인 2021.03.17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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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 증상 
치료로 사회관계 회복 도와야

“낯선사람들 앞에 서면 얼굴이 붉어져요” 
“사람들과 눈을 못 마주치겠어요” 
“누군가와 대화하거나 발표하는 생각만 해도 힘들어요”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은 수줍음과 다른건가요” 

대인기피증이 있는 사람들이 호소하거나 궁금해 하는 증상들이다. 보통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들 수 있는 고민들이다. 하지만 대인기피증이 심하면 불안하고 공포스러운 상황을 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사회활동과 경제활동이 힘들어진다. 결국 전체적인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특히 대인기피증과 함께 묶여 있는 대인공포증, 사회공포증은 ‘부끄러움이 많다’는 단어로 치부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면 정신과 질환으로 인식하고,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인기피증을 초기에 제때 관리하지 못하면 만성화돼서 평범한 일상생활까지 막는 큰 장애물이 된다.
‘대인기피증’ 키워드를 중심으로 대인공포증, 사회공포증 증상과 특징 및 만성화되기 전 치료,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인지행동치료, 두뇌 기능 균형 회복 훈련 등에 대해 소개한다. 
 

대인기피증 유병률 약 10%‧‧‧학창 시절 시작

대인기피증, 대인공포증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난다. 다양한 보고들에 따르면 유병률이 높게는 약 10%에 이른다. 특히 대부분 한창 공부하며, 성장해야하는 학창시절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인기피증, 대인공포증 발생의 단초 역할을 하는 것은 ‘사회공포증’이다. 청소년기 사회공포증은 수업 중 발표를 하거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창피한 상황을 겪은 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사회공포증을 경험한 사람들은 이 같은 상황 후 본인이 ‘바보처럼 보였을 것 같다’는 부끄러움과 자책감에 빠진다. 결국 누군가와 접점이 필요하거나 불안한 마음이 드는 상황을 피하는 대인기피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하면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기본적인 학업, 사회, 경제 활동 기능이 점차 떨어지게 된다.

※ 대인기피증 일으키는 주요 사회공포증 종류 & 특징 

① 시선공포증
-누군가와 시선을 마주 보는 게 힘들다

② 발표불안증 
-사람들 앞에서 말하거나 발표하는 것이 굉장히 불안하고 두렵다

③ 시험불안증
-시험이나 면접 등 테스트를 받는 상황에 놓이면 너무 힘들다 

④ 서필공포증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글 쓰는 것을 힘들어 한다


인내심 갖고 서서히 마음의 문 열어야 
 
대인기피증, 대인공포증을 겪는 당사자들은 본인의 증상을 잘 모를까? 누구보다 본인이 평균적이고 일상적인 상황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낀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정신과 질환이 그렇듯이 대인기피증도 증상이 오래 지속해서 만성화하면 본인 스스로 상황을 통제할 수 없게 된다. 
특히 대인기피증은 정신과 질환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어느 날 마음을 단단히 고쳐먹는다고 하루아침에 개선되거나 극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땅에 씨가 뿌려져서 싹을 틔운 후 과실을 맺기까지 시간이 걸리듯이 인내심을 갖고 서서히 공포증을 떨쳐버리는 준비와 치료 과정을 거쳐야 나이질 수 있다.


기억하세요, 대인기피증 당사자의 특징 & 애환 

대인기피증, 대인공포증은 당사자에게 대범해지고, 사회성을 키우라고 다그친다고 개선되지 않는다. 대인공포증 탓에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사교성을 키우라고 강요하는 것은 역효과를 불러서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때문에 대인기피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의 가족과 주변 지인들은 대인기피증 증상 특징과 애환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이해하는 것이 당사자를 돕는 길이다. 

※ 대인기피증 있을 때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
-얼굴이 붉게 상기된다
-가슴이 심하게 뛴다
-몸과 목소리가 많이 떨린다
-입이 메마르고 몸과 얼굴이 굳는다 
-열기 또는 한기를 느끼면서 땀이 난다

 
피한다고 나아지지 않아‧‧‧만성화 되는 악순환 반복 

대인기피증이 있으면 불안함과 공포심을 주는 상황과 마주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피하려고 한다. 하지만 무조건 회피하는 방법만 고수하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일상 및 사회생활을 점차 어렵게 만드는 악순환의 골에 빠진다. 특히 대인기피증이 만성화돼서 고착상태가 되면 스스로 많은 노력을 해도 개선되기 힘들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대인기피증 증상이 심하고, 오랫동안 지속하면 정신과 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 아울러 하루하루를 힘들게 하는 대인기피증과 대인공포증이 왜 발생하는지 이해하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치료할 수 있다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 증상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다양한 요인 중에서도 △신경학적 요인 △두뇌 기능적 요인 △심리적 요인 △사회적 요인이 상호작용을 해서 뇌 기능에 부조화가 생기면 대인기피증이 나타난다.

※대인기피증에 영향 미치는 원인 

* 신경학적 원인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등 뇌신경전달 물질 시스템 이상 

* 두뇌의 기능적 원인 
-두려움, 불안, 공포 등을 조절하는 편도체‧해마‧뇌간의 기능적 문제 
-뇌 기능상의 불균형 누적으로 발생 

* 심리적 원인 
-과도한 긴장과 실수에 따른 두려움 증가 
-자존감, 자신감 저하
-해소되지 않고 누적되는 스트레스 

* 사회적 원인  
-부모의 딱딱한 양육 태도
-소아청소년기부터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부정적 환경
-사회지지 세력의 부재 


증상 의심되면 미루지 말고 치료 받아야

대인기피증, 대인공포증은 증상이 의심되면 방치하지 말고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절한 치료, 관리 시기를 놓치면 만성화돼서 평생 삶의 질이 낮아진다. 학교생활은 물론 직장, 일상 생활까지 모든 생활이 발목 잡히는 것이다.
게다가 대인기피증이 지속하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자괴감 때문에 스스로를 비하하는 상황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대인기피증이 있으면 단순하게 소심한 성격으로 치부하지 말고 대인기피증 테스트를 통해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본인 스스로도 대인기피증과 사회공포증이 나타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일상생활을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에는 교감신경과 뇌 신경전달물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줘서 대인기피증 증상을 키울 수 있는 커피와 알코올을 피하는 것이 좋다. 

※ 대인기피증 극복 위한 개인 노력 
-친한 친구와 친근한 주제로 대화량을 점차 늘린다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통해 자신감을 키운다 
-스스로를 비하하지 않고, 격려한다 
-대인기피증이 개선되기 전까지 언행이 부담스러운 사람은 피한다

※ 한의학적 치료 & 관리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은 한의학적 치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인기피증 테스트 후 크게 두뇌 훈련과 인지행동요법을 적용한다. 한의학적 치료의 핵심인 두뇌 기능 균형 회복 훈련을 기반으로 스트레스 및 환경 자극을 제어할 수 있는 스스로의 힘을 키울 수 있다. 이를 위해 한약, 침, 약침 치료를 진행한다. 아울러 환자에 따라 인지행동치료, 생기능 자기조절 훈련, 좌우 뇌 균형 훈련 등을 병행한다. 

※대인기피증의 한의학적 치료 
-한약, 침, 약침 치료
-두뇌 기능 균형 회복 훈련
-인지행동치료
-생기능 자기조절 훈련
-좌우 뇌 균형 훈련

※ 대인기피증 & 사회공포증 한의학적 변증 구분  
사회공포증, 대인기피증 증상의 한의학적 치료에 있어서 증상과 원인 등에 따라 네 가지로 변증해서 치료, 관리한다. 변증유형 네 가지는 △간신음허(肝腎陰虛) △심담허겁(心膽虛怯) △심비양허(心脾兩虛) △심기양허(心氣陽虛)다. 

①간신음허(肝腎陰虛)
간음, 그리고 신음이 부족한 까닭으로 쉽게 흥분하기도 하고, 쉽게 긴장하게 된다. 목이 마르고, 잠이 잘 오지 않으며, 혀는 붉은 빛을 띄고, 맥은 크게 뛰지만 힘이 없다.

②심담허겁(心膽虛怯)
심담(心膽)이 약해 긴장상황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를 떨쳐버리지 못하는 기울(氣鬱)상황이 지속해 조그마한 일에도 쉽게 불안해하고, 잘 놀라게 된다.

③심비양허(心脾兩虛)
심(心)과 비(脾)의 기혈이 부족해서 심한 가슴 두근거림이 있고, 늘 피곤하지만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 예민하지만 기력은 없어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밖으로 잘 드러내지 못한다. 

④심기양허(心氣陽虛)
심기와 심양이 부족해서 가슴 두근거림이 자주 있으며. 기운이 부족하고, 호흡은 짧으며, 식은땀이 난다. 손‧발이 차갑기도 하며, 늘 불안감을 느껴서 마음이 안정이 되지 않는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양희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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