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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안정만으로 대부분 증상 개선되는 여성 ‘유방통’
심리적 안정만으로 대부분 증상 개선되는 여성 ‘유방통’
  • 이충희 기자
  • 승인 2019.11.15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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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 통증을 경험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호소하는 유방통 유형은 △아프다 △뜨끔뜨끔하다 △찌릿찌릿하다 등 다양합니다. 유방통은 성인 여성의 50~7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입니다. 

대부분 유방통이 있으면 유방암은 아닌지 걱정합니다. 하지만 유방통 대부분은 유방암과는 무관하며, 좀 더 세밀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약 15%에 불과합니다. 특히 심리적 안정이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을 줍니다. 

인천 가천대 길병원 외과 전용순 교수의 도움말로 여성 유방통의 특징과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방통의 대표적인 종류와 특징 
 

유방통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월경시작 전에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주기적 유방통’, 시도 때도 없이 불쑥불쑥 발생하는 ‘비주기적 유방통’, 유방과 관계없이 가슴에 병이 생겨 ‘유방통’ 처럼 느껴지는 경우입니다.
 
유방통은 여성 호르몬 변화에 따른 유방조직의 과민반응에 따른 것으로 생각합니다. 폐경, 호르몬대체요법 등으로 여성 호르몬 균형이 깨져서 유방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카페인‧초콜릿 같은 음식에 든 메틸산틴 성분이 유방 조직의 세포 증식을 유발시켜서 유방통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지방 섭취량이 많을수록 유방통이 생길 것이라는 가정 하에 음식물에서 지방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 필수 지방산인 감마리놀렌산이 부족하면 포화 지방산 비율이 높아져서 유방통이 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됩니다. 비주기적 유방통이 드물게 유방암 때문인 경우도 있습니다.

※유방통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인
-월경에 따른 여성 호르몬 변화로 과민 반응을 보이는 유방조직 
-폐경‧호르몬대체요법 등으로 깨진 여성 호르몬 균형
-카페인‧초콜릿 등에 함유된 메틸산틴 성분의 유방 조직 세포 증식
-많은 지방 섭취량
-필수 지방산인 감마리놀렌산 부족에 따른 포화 지방산 비율 증가
-유방암 

▶유방통 개선하는 다양한 치료‧관리법

이처럼 유방통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많고, 명확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유방통 치료법도 다양하지만 어느 것도 만족스럽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보통 △몸에 잘 맞는 속옷 착용 △온찜질 △진통제 복용으로 유방통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 생리주기 후반에 몸이 붓는 현상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폐경 후 호르몬 대체요법에 따른 통증은 약제 감량이나 다른 약제로의 전환, 일시적 중단 등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카페인‧초콜릿‧지방 섭취는 제한하고 △달맞이꽃 종자유 △비타민 E·A·B, △유즙 호르몬 억제제 등을 사용하는 것도 증상 개선법입니다.

▶두려움 줄이는 심리적 안정 중요

유방통이 있는 여성은 유방암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유방통 호소 여성의 약 85%가 유방암과 관련이 없다는 설명만으로 증상이 완화됐습니다. 결국 유방통 호소 여성의 15%만 치료가 필요했습니다. 때문에 주기적 유방통은 유방암과 거의 관련이 없어서 걱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비주기적 유방통은 드물기는 하지만 유방암과 관련성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멍울이 만져지지 않더라도 어느 한 곳에 통증을 호소하면 유방암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 환자가 유방통을 주요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는 5% 이하입니다. 유방암과 관련된 유방통은 좌우 어느 한쪽에 국한되고, 지속적이며, 심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검사를 통해 유방암이 아닌 것을 확인지만 유방 통증이 지속될 경우 다양한 약제를 통해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유방통을 막연하게 두려워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움말 : 가천대 길병원 외과 전용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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