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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사망률 높은 ‘심근경색증’ 젊어서부터 관리 필요한 경우
[건강 칼럼] 사망률 높은 ‘심근경색증’ 젊어서부터 관리 필요한 경우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
  • healtip 편집부
  • 승인 2019.09.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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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 접어들며 발병 위험이 커지는 질환들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심장혈관 질환입니다. 그 중에서도 심장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관상동맥은 원래 내벽이 크고 말끔한 파이프처럼 생겼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내벽에 콜레스테롤 같은 기름찌꺼기가 쌓여서 좁아지는 동맥경화가 생깁니다. 기름찌꺼기 때문에 혈관이 좁아져서 혈류가 잘 흐르지 못하면 협심증, 혈관이 혈전으로 완전히 막히면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근경색증증은 혈액 흐름이 완전히 차단되기 때문에 가슴을 쥐어짜는 극심한 통증은 물론, 발병하면 사망률이 매우 높아서 신속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오는 9월 29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와 함께 심근경색증의 원인과 생활 속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40대부터 증가‧‧‧위험인자 있으면 예방‧관리 필수

심근경색증은 서구화된 식생활과 노인인구 증가 탓에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에 따르면 심근경색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최근 5년 사이 30%가 넘게 늘었습니다. 2014년 8만2952명이던 환자가 2018년 11만773명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2018년 환자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환자가 8만4127명으로 여성 2만6646명 보다 3배 이상 많습니다. 연령별 환자 분포는 △30대 2% △40대 11% △50대 27% △60대 48% △70대 28%로 나타났습니다.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박창범 교수는 “심근경색증은 40대부터 꾸준히 증가한다”며 “젊다고 안심하지 말고, 위험인자나 잘못된 생활습관이 있으면 질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검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합니다. 

▶가족력‧만성질환‧흡연‧비만 ‘고위험군’

심근경색증의 고위험군은 다양합니다. 가족력이 있으면 젊어서부터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입니다. 가족력이 없는 경우와 비교해 가족 또는 친지 중에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가족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심근경색증 위험도가 2.1배 증가하고 두 명 이상인 경우 3배 증가합니다.

또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이 있거나 흡연을 하는 경우 그리고 복부비만이 과한 경우 일반인보다 더 위험한 것으로 보고됩니다. 수면무호흡도 중요한 유발 요인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가슴 짓누르고 쥐어짜는 통증 이어지면 ‘응급상황’

심근경색증증은 심장의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근육에 괴사가 일어나는 질환입니다.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완전히 차단돼 지속적으로 가슴 통증이 발생하고, 심장 근육이 손상을 입게 됩니다. 

박창범 교수는 “대표적인 증상은 안정 시에도 가슴 쪽 통증이 왼팔 쪽으로 퍼져나가는 것”이라며 “흉통이 쉬어도 가라앉지 않고 10분 이상 지속되면 빨리 병원을 내원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명치끝이 아프면서 식은땀이 나거나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도 위험 신호입니다. 일부환자는 심하게 체한 것처럼 느끼기도 합니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쇳덩이가 짓누르거나 쥐어짜는 것 같다고 표현할 정도로 통증이 굉장히 심합니다. 

갑자가 사망하는 돌연사 원인의 약 80%가 심근경색증과 관련 있습니다. 발병 시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하면 평균 3명 중 1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관상동맥조영술‧스텐트삽입술로 검사와 치료 한번에 

관상동맥 조영술은 관상동맥에 조영제를 주입해 관상동맥이 정말로 막혀있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말합니다. 혈관이 막혀있는 심근경색증증을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실제 혈관이 막혀있으면 스텐트를 삽입해 혈관을 확장시킵니다. 

손목이나 대퇴부를 국소마취하고 이 부위 동맥에 도관 삽입관을 삽입한 뒤 도관이라는 가늘고 긴 관을 심장의 관상동맥 입구에 위치시켜 시술을 진행합니다. 때문에 심장을 열고 수술하는 기존 관상동맥 우회술에 비해 회복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스텐트 시술의 치료 성적과 안전성이 많이 향상됐습니다. 하지만 금속망을 관상동맥에 삽입했을 경우 금속망으로 인한 혈액 내 혈전이 만들어지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항혈전제를 평생 사용합니다.

또 금속망이 우리 몸의 여러 반응으로 인해 다시 좁아지고, 흉통이 재발하는 경우 재시술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심근경색증으로 인해 심장근육이 많이 손상된 경우 심부전도 생겨서 일상생활에도 많은 피로감과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때문에 심근경색증으로 심장이 받은 타격을 줄이기 위한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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