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취약가구의 전기·가스·보일러 상태를 살피고 위험요인을 교체하는 생활안전 정비사업이 진행된다.
서울시는 13억4000만 원을 투입해 10월까지 재난에 취약한 2만9000여 가구를 방문‧점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2007년부터 매년 ‘안전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거동이 불편한 홀몸 노인, 장애인 등을 위해 화재진압이 가능한 방염포와 투척용 소화용구도 지원할 예정이다.
정비 분야는 △누전차단기·콘센트·등기구 등 전기설비 △가스타이머·가스밸브 등 가스설비 △보일러 연통 및 보일러 설비 등으로 안전점검 실시 후 노후‧불량 설비는 정비·교체할 계획이다.
또 전기‧가스‧보일러 설비의 안전한 사용법과 화재예방‧가스누출 방지를 위한 점검 방법, 화재‧풍수해 등 재난시 대처요령 등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긴급 신고 전화번호와 전기‧가스에 대한 안전 매뉴얼도 배부한다.
안전취약가구에 대한 방문조사는 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하며 이후 각 구청 선정심의회의 적격 여부 판단을 통해 지원 대상 가구가 선정된다. 방문조사와 별도로 안전점검 및 정비를 희망하는 주민은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점검은 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 등 분야별 전문가와 공무원,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안전복지컨설팅단이 실시한다.
저작권자 © 힐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