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56 (금)

힐팁 동영상 콘텐츠‘네이버 지식백과’ & ‘다음카카오 다음백과’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CJ헬스케어, 멕시코서 '잭팟' 터뜨려
CJ헬스케어, 멕시코서 '잭팟' 터뜨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 1천억원 계약
  • 황운하 기자
  • 승인 2019.02.13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J헬스케어가 멕시코에서 잭팟을 터뜨렸다. 멕시코기업 카르놋과 중남미 17개 국가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을 독점 공급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카르놋는 1941년 설립된 멕시코 제약회사다. 멕시코에서 소화기 의약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케이캡정은 CJ헬스케어가 자체 개발한 국산 신약 30호다.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라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위식도역류질환에 주로 처방된 기존 PPI계열 제품들의 한계점을 극복한 빠른 약효발현 등의 장점이 있다.

CJ헬스케어에 따르면 이번 수출 계약에 따라 계약금, 국가별 기술료, 매출에 따른 로열티, 제품 공급 금액 등 10년 간 약 8400만 달러(약 1008억 원) 규모의 케이캡정 완제품을 공급한다.

케이캡정은 카르놋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서 멕시코를 필두로 2022년부터 17개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BMI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중남미 의약품 시장 규모는 브라질(199억 달러), 멕시코(97.9억 달러), 아르헨티나(54.2억 달러), 칠레(35.2억 달러), 콜롬비아(31.4억 달러) 순으로 형성돼 있다.

CJ헬스케어 강석희 대표는 “케이캡정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을 넘어 중남미까지 국산 신약의 우수성을 알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