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수술 후 갈비뼈에 생긴 일
환자 40%가 겪는 ‘늑간신경통’
폐암 수술 후 갈비뼈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바로 ‘늑간신경통’입니다.
보통 폐암 수술은 구멍 몇 개만 뚫고, 갈비뼈 사이인 ‘늑간’을 절개해서 폐를 절제하는 ‘늑간 흉강경’으로 진행합니다.
늑간에는 척수에서 갈라져 나온 늑간 신경이 있는데, 수술로 손상될 수 있습니다. 수술이 잘 끝나도 환자의 약 40%가 겪습니다.
늑간신경통이 생기면 숨을 쉴 때마다 갈비뼈 부위가 찌릿하고, 콕콕 쑤십니다. 또 숨을 깊이 들이마시기 힘들고, 폐 합병증도 나타납니다.
늑간신경통은 식욕감퇴, 우울, 수면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로봇으로 늑간을 보존하는 수술법이 개발돼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취재 도움 :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우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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