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0:35 (월)

힐팁 동영상 콘텐츠‘네이버 지식백과’ & ‘다음카카오 다음백과’에서도 만날 수 있습니다.

IAEA “日 원전 오염수 방출 방침 충분히 현실적”
IAEA “日 원전 오염수 방출 방침 충분히 현실적”
한국 전문가 포함된 3차 방일미션 보고서 발표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3.04.06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른쪽 빨간 점선 지역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 [사진 구글맵]
오른쪽 빨간 점선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 [사진 구글맵]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배출 계획에 대해 보수적이면서도 현실적이라는 긍정적인 입장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정부는 한국 시간 4월 6일 오전 2시경, IAEA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배출 계획에 대한 안전성 검토의 일환으로 지난해 실시했던 IAEA 모니터링 TF의 3차 방일 미션(2022년 11월 14일~18일)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IAEA 모니터링 TF(Task Force)는 IAEA가 일본의 원전 오염수 처분 계획의 국제기준 부합여부와 규제 측면 등을 검토하기 위해 IAEA 사무국 직원과 국제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국제 전문가 11명의 국적은 한국,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호주, 캐나다, 베트남, 아르헨티나, 마셜제도다.

3차 방일미션 보고서는 지금까지 IAEA 모니터링 TF가 후쿠시마 원전 안전성 검증 과정에서 발표한 총 4번째 보고서다.

이전의 IAEA 모니터링 TF 보고서는 △1차 방일미션 보고서(2022. 4. 29) △2차 방일미션 보고서(2022. 6. 16) △1차 확증 모니터링(오염수‧해양환경) 보고서(2022. 12. 29)가 있다.

우리 정부에 따르면 IAEA는 이번 보고서에 ”일본 도쿄전력의 오염수 내 방출 전 측정 대상 핵종 선정방식과 관련, 핵종별 측정 및 분석결과를 반영했다“며 ”충분히 보수적이면서도 현실적이라고 평가하고, 세부 방법론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 예정“이라고 명시했다.

이 같은 의견과 관련 IAEA 모니터링 TF는 2022년 2월 1차 방일 미션 시 도쿄전력이 예측 위주로 선정한 측정 대상 핵종 64개를 실제 측정 결과 등을 고려한 실측 기반으로 재선정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측정 대상 핵종은 방사선환경영향평가 및 환경모니터링과 깊이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에 따르면 IAEA는 또 이번 보고서에서 도쿄전력의 환경모니터링 프로그램이 포괄적이라는 점에 동의했으며, 환경모니터링 대상 핵종에 대한 설명과 정당성을 수용했다. 다만 몇 가지 추가적인 검토사항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IAEA는 도쿄전력의 방사선환경영향평가에 대해 ”가정 및 방법론에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제안하면서도 ”이런 요청이 도쿄전력이 IAEA 국제기준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IAEA는 다음 달 일본 방문 등 추가적인 질의와 검토를 지속한 후 모든 측면에 대한 TF의 결론을 포함한 종합보고서를 연내 발간할 예정이다.

종합보고서 발간 이전에 IAEA 4차 방일미션(23년 1월) 보고서, IAEA 2차 확증 모니터링 보고서(1차 오염수 분석결과) 등 추가 보고서도 발표한다.

한편 우리 정부는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전문기관을 중심으로 일본의 오염수 해양배출 계획 전반에 대해 NRA(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심·검사 자료 및 심사회의 내용 △일본과의 질의·답변 △IAEA 확증 모니터링 결과 등을 바탕으로 과학적·기술적 종합 분석을 진행 중이며, 그 결과는 추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IAEA 확증 모니터링 결과는 현재 분석 중이며, IAEA의 오염수 검증에 우리 전문기관(KINS)이 2022년 3월부터 참여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