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은 감염이나 질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합니다. 바이러스‧세균 등에 대한 인체 방어 시스템인 것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감염 질환은 물론 암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면역력이 강해지면 질병 유발 환경의 영향을 덜 받고, 회복도 빠릅니다. 특히 감염 질환을 잘 이겨내려면 평소 위생에 신경을 쓰고, 면역력을 증강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면역력 향상과 관련 한방에선 옻의 다양한 효능이 보고됩니다. 옻은 암 환자들의 항암 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 교수의 도움말로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옻 추출물 ‘건칠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옻’ 어혈 풀어서 면역력 높여
건칠은 마른 옻나무를 말합니다. 동의보감은 건칠이 피가 뭉친 증상인 어혈을 풀어준다고 기록했습니다. 방약합편에서도 체한 것이 오래된 증상인 적취를 풀어서 순환을 돕는다고 돼 있습니다.
옻의 효능에 대한 연구는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대표적으로 △항암작용‧냉증‧월경불순에 대한 효과 △관절염과 골수염에 대한 효과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한 우수한 치료 결과들이 보고됩니다.
진료 현장에서도 전이된 대장암 환자의 생명을 부작용 없이 연장시킨 보고가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어혈을 풀어주는 것은 현대 의학적으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능과 관련이 깊습니다. 옻의 효능을 잘 활용하면 난치성 질환인 암의 치료에도 활용이 가능한 것입니다.
▶옻의 알레르기 유발 물질 제거한 ‘건칠단’
옻의 다양한 효과가 보고되지만 섭취할 때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옻에는 ‘우루시올(Urushiol)’이라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함유돼 있기 때문입니다. 우루시올에 접촉하면 피부 알레르기가 발생합니다.
우루시올은 가열을 해도 모두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런 이유로 옻에서 우루시올을 효과적인 제거하는 것이 옻 치료제 개발의 핵심 지표입니다.
‘건칠단’은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관절클리닉 이재동 교수팀과 한약물연구소가 개발한 독성이 없는 옻나무 추출물입니다.
건칠단은 각종 세포‧동물 실험을 통해 면역기능과 항염증 작용을 크게 향상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 항암제에 비해서도 효과가 우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알레르기 원인 물질인 우루시올을 충분히 제거하는 방법을 개발해서 안전성도 확보했습니다. 우루시올은 한 가지 성분이 아니라 여러 가지 유도체가 같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밀한 제거 과정을 밝혀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재동 교수는 “건칠단은 면역력 향상과 함께 각종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환자 중 암 환자에게 사용한다”며 “캡슐제로 개발돼 복용도 편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칠단은 증상에 따라 1회 1~2캡슐, 1일 3회 복용합니다.
도움말 :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이재동 교수
<전문 진료분야>
※기존 자료 사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