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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뒤 찾아오는 ‘열대야 증후군’ 개선법 4가지
장마 뒤 찾아오는 ‘열대야 증후군’ 개선법 4가지
  • 최성민 기자
  • 승인 2020.08.08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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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됩니다. 이미 남부지방에서는 연일 30도 이상의 폭염과 열대야와의 전쟁이 진행 중입니다. 

한 여름 숙면을 방해하는 열대야는 신체리듬을 무너뜨려서 건강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지게 합니다. 우선 하루, 이틀 잠을 설치면 수면부족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는 신체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서 크고 작은 질병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아울러 △극심한 피로감 △집중력 저하 △두통 △소화불량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열대야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는 “당뇨병‧갑상선 환자는 열대야가 지속되면 몸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한다”며 “깨진 신체리듬은 불면증과 수면과다증을 일으키고 평소에 없던 여름두통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열대야 증후군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의 자문으로 한여름 밤 공공의 적인 열대야에 대처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정리했습니다.

열대야에 대처하는 건강한 생활습관 4가지

①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잠들기 1~2시간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찬물로 샤워를 하면 순간적으로 체온이 낮아져서 시원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체온이 올라서 숙면을 방해합니다. 샤워를 할 때 따뜻한 물로 어깨와 목덜미를 자극하면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② 운동은 잠들기 5시간 전에 
운동은 잠자기 5~6시간 전에 끝내야 합니다. 운동을 하면 체온이 올랐다가, 5~6시간이 지나야 평소 체온보다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저녁식사 후 30분 정도 걷기나 자전거 타기, 맨손체조 등 가벼운 운동은 숙면을 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③ 알코올‧카페인은 멀리 
열대야 속 시원한 맥주는 참기 힘든 유혹입니다. 또 술을 마신 후 쉽게 잠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숙면을 취하는 효과는 짧아서 오히려 수면 중 깨는 일이 증가합니다. 카페인이 많은 커피‧홍차‧초콜릿은 각성 효과가 있어서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오후 늦은 시간 이후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④ 잠자리는 어둡고 쾌적하게 
침대에 아마포(모시)를 깔고 자면 땀이 잘 발산돼 잠을 청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침실은 어둡고, 환기가 잘 되게 합니다. 잠자리에 든 후 15분 이내에 잠이 오지 않으면 잠자리를 벗어나 몸을 식히고 다시 잠자리에 드는 것이 숙면을 돕습니다. 

취재 도움 :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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