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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야 산다] 듣지 못하는 ‘농인(聾人)’의 화재 대피 요령
[알아야 산다] 듣지 못하는 ‘농인(聾人)’의 화재 대피 요령
거실‧침실에 시각 경보기 설치‧‧‧이웃‧관리사무소와 비상 연락망 구축
  • 황운하 기자
  • 승인 2023.01.10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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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과 무관하게 전국에서 크고 작은 화재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갑자기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경보기 소리를 듣지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는 농인(聾人)은 어떻게 대피해야 할까?

가정 내에서는 거실과 침실에 시각 경보기를 설치하고, 이웃 및 집 관리사무소와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야 한다.

또 소화기와 비상구 위치를 수시로 확인하고, 기회가 되면 소화기를 실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화재 시 휴대폰으로 119에 영상통화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재난‧안전 전문 채널인 ‘안전한TV’에 농인을 위한 화재 예방과 대피요령을 영상으로 제작해서 알렸다.

특히 이번 영상은 농인들이 직접 행동수칙을 제안하고, 각본(시나리오) 작성에 참여해 의미가 있다. 농인들은 영상에도 출연하는 등 제작 모든 과정에 함께 했다는 점에서 실직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한TV는 다양한 행동 요령 영상을 제작하면서 청각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수어 번역 화면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화재경보기 소리를 듣고 “불이야!”라고 외친 후 신속히 대피한다는 청각적인 인지가 필요한 내용을 농인들에게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제작한 영상의 주요 내용은 △평상시 준비해야 할 사항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소화기 사용법 등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자력 대피에 어려움이 있는 농인들이 가족, 이웃,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 조력자와 함께 대피하는 방법을 수록해서 비장애인들의 안전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영상은 안전한TV 누리집(www.safetv.go.kr), 유튜브(youtube.com/c/safeppy)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아울러 곧 유선방송사, 버스터미널, 전광판 등 총 88종의 협업 매체를 통해서도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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