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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치료 백과사전 ⑨ 갑자기 한쪽 귀가 안 들리는 돌발성난청 후 이명이 생길 수 있나요
이명 치료 백과사전 ⑨ 갑자기 한쪽 귀가 안 들리는 돌발성난청 후 이명이 생길 수 있나요
소리이비인후과와 함께하는 ‘이명 치료 백과사전’
  • 최성민 기자
  • 승인 2021.06.28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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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치료 백과사전 ⑨ 
갑자기 한쪽 귀가 안 들리는 돌발성난청 후 이명이 생길 수 있나요?

‘이명’은 귀에서 들리는 소음입니다. 이명을 겪는 많은 사람들이 불치병‧난치병으로 생각해서 치료‧관리를 포기합니다. 이명은 발병 요인에 따라 충분히 증상을 개선하고, 완치도 할 수 있습니다. 신문사 힐팁은 소리이비인후과와 공동으로 이명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돕기 위해 ‘이명 치료 백과사전’을 연재합니다. 이명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바탕으로 이명의 원인‧증상‧치료‧재활 등 올바른 정보를 소개합니다. 

도움말 : 소리이비인후과

A.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한쪽 귀가 안 들리는 경우를 ‘돌발성 난청’이라고 합니다. 특히 돌발성 난청이 나타난 같은 쪽 귀에서 대부분 이명이 동반됩니다.

▶돌발성 난청 발병 원인 & 특징 

돌발성 난청이 발생한 환자 대부분은 이명을 느낍니다. 내이에 있는 달팽이관의 갑작스런 손상으로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면, 달팽이관과 연결된 청각 신경계에도 이상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돌발성 난청으로 청력이 떨어진 정도가 심하지 않아도 갑자기 생긴 이명은 달팽이관과 청각신경계 손상을 의심해야할 중요한 증상입니다. 

돌발성 난청은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발병 요인은 바이러스가 내이에 침투해서 달팽이관을 손상시키거나, 달팽이관의 혈관 장애로 혈액 순환이 안 좋아진 것입니다.

이외에 총 사격 등 아주 시끄러운 소리가 원인이 될 수도 있으며, 드물지만 청신경 종양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원인이 불명확한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갑자기 소리가 안 들리는 돌발성 난청이 생기면 정확한 진료와 검사를 통해 귀에 어떤 문제가 생긴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신경 종양을 감별하기 위해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돌발성 난청 발생에 영향 주는 요인
-대부분 발병 원인이 불명확 함 
-바이러스의 내이 침투에 따른 달팽이관 손상
-달팽이관의 혈관 장애가 부른 혈액 순환 문제
-총 사격 등 아주 시끄러운 소리의 노출
-청신경 종양

▶돌발성 난청이 부른 이명에 필요한 검사

돌발성 난청으로 갑자기 청력이 떨어지고 이명이 생기면 우선 귀 내시경 진찰을 통해 고막에 문제가 있는 지 진단합니다. 또 귀에 꽉 찬 귀지와 삼출성 중이염도 청력의 급격한 저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확인합니다.

이어 순음청력검사와 어음청력검사를 통해 난청의 종류와 심한 정도를 평가하고, 이명도 검사를 통해 이명의 주파수와 강도를 조사합니다. 청력 검사에서 청력이 떨어진 정도가 심할수록 치료 결과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돌발성 난청 원인의 1~5%는 청신경 종양이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시행합니다. 조영 증강 MRI는 청신경 종양을 진단하는 데 필요한 기본 검사입니다. 선별 검사로 청성뇌간반응 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또 혈액 검사를 통해 돌발성 난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바이러스 혈청 항체 △혈당 △갑상선 기능 △콜레스테롤 등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돌발성 난청 & 이명에 진행하는 검사 및 특징 
-귀 내시경 검사 : 고막 상태, 귀지, 삼출성 중이염 확인
-순음청력검사‧어음청력검사 : 난청의 종류와 심한 정도 평가
-이명도 검사 : 이명의 주파수와 강도 조사
-혈액 검사 : 바이러스 혈청 항체, 혈당, 갑상선 기능, 콜레스테롤 확인
-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 원인이 청신경 종양으로 의심될 경우  

▶신속한 치료 중요한 돌발성 난청

돌발성 난청은 이비인후과 질환 중에서 응급 치료가 매우 중요한 병입니다. 돌발성 난청이 발생한 후 치료 시작 시기가 청력 회복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치료 시작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결과가 좋으며, 아무리 늦어도 발생 2주 내에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병이나 간 질환이 있으면 먹는 경구 스테로이드제의 부작용에 취약합니다. 때문에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며, 입원이 힘들면 통원 치료로 진행합니다. 

돌발성 난청과 여기에 동반되는 이명에는 여러 가지 치료법을 적용합니다. 그 중에서 효과가 좋은 대표적인 치료법은 스테로이드 요법입니다. 치료에는 고용량 경구 스테로이드제를 1~2주간 복용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주사기로 고막 속의 중이강에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는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입술도 많이 시행합니다. 

이 외에도 혈액순환 개선제, 신경 안정제, 항우울제, 혈관확장제, 이뇨제 등을 복합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 환자의 3분의 1은 정상 청력으로 완전하게 회복합니다. 나머지 환자 3분의 1은 청력이 개선되지만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하진 않습니다. 

마지막 3분의 1의 환자는 치료를 해도 청력 개선이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를 하기 전에는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워서 가능한 치료를 끝까지 진행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돌발성 난청 & 이명에 적용하는 치료법들
-고용량 경구 스테로이드제 1~2주간 복용
-주사기로 고막 속의 중이강에 스테로이드 투여하는 고실 내 스테로이드 주입
-혈액순환 개선제, 신경 안정제, 항우울제, 혈관확장제, 이뇨제 등의 복합요법

※기억하세요!
“돌발성 난청과 이명 치료를 받을 때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술‧담배를 피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소리이비인후과 신중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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