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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 증상, 치료를 위해 이것만은 온‧오프(ON‧OFF) 하세요
강박증 증상, 치료를 위해 이것만은 온‧오프(ON‧OFF) 하세요
  • 이충희 기자
  • 승인 2020.03.31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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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 증상, 치료를 위해 이것만은 온‧오프(ON‧OFF) 하세요   

‘과유불급(過猶不及)’. 정도가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사자성어입니다. 정신과 문제 중 이 표현을 적용할 수 있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강박증’입니다. 일반적인 범주를 벗어나서 특정 생각을 끊임없이 떠올리고, 강박관념을 덜어내기 위한 행동을 실천으로 옮깁니다. 이 같은 비정상적인 사고와 행동은 일상생활, 사회활동, 학업을 힘들게 해서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강박증은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로 충분히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나치게 집착하는 강박 관념과 행동을 개선하기 위해선 일상생활 중 신경을 써서 켜고(ON) 꺼야(OFF)할 것들이 있습니다. 강박신경증의 특징을 살펴보고, 강박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 온‧오프(ON‧OFF) 요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본인도 어쩔 수 없는 ‘강박증’ 

강박증은 불안장애에 속하는 정신질환 중 하나입니다.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특정 사고와 행동을 반복합니다. 이를 ‘강박적 사고’와 ‘강박적 행동’이라고 합니다. 강박증은 개인적인 일상생활 뿐 아니라 사회생활 속에서도 반복돼서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학습능력, 사회인은 업무 능력이 저하돼서 문제가 됩니다. 하지만 강박적 사고를 행동으로 실천해야 불안한 마음이 수그러들고, 다른 일을 할 수 있어서 멈추기 힘듭니다. 강박신경을 가지고 있거나, 강박장애를 겪는 사람들도 비정상적인 상황을 중단하고 싶어 하지만 불안한 마음에 어쩔 수 없이 지속합니다.

※강박증 이렇게 나타나요 
-많게는 하루에도 수십 번 손을 씻는다
-가스레인지 밸브가 잘 잠겼는지 계속 확인한다
-외출 후 문이 제대로 잠겼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집으로 향한다
-물건은 크기‧색‧모양을 맞춰서 흐트러지지 않게 정리한다
-청소에 집착한다

▶강박증 30~50% 어린이 때 시작하는 ‘소아강박증’ 

강박증은 인구 100명 중 2~3명이 겪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적은 수가 아닙니다. 강박증은 나이를 가리지 않고 어느 시기에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박증 환자의 30~50%가 아동기에 증상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됩니다. 소아강박증이 잘 관리되지 않으면 성인이 되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박장애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강박증 원인은 다양한데요. 크게 생물학적 원인과 심리적인 원인 2가지를 들수 있습니다.

①생물학적인 원인 : 뇌 기능의 이상 
-뇌에서 위험‧공포 인지하는 ‘안와전두엽’과 생각과 행동 관장하는 ‘미상핵’의 비정상적인 활동 증가
-뇌 신경전달 물질인 ‘세로토닌’ 부족  

②심리적 원인 : 스트레스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서 강박증 개선 또는 악화
-우울감‧조현병 같은 다른 정신 질환의 영향  

※강박적 사고와 행동을 반복하는 이유 
강박증 환자 스스로도 강박적 사고가 의미 없거나 불합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떨쳐버리려 해도 본인의 의지대로 제어할 수 없기 때문에 좌절감을 느끼고 힘겨워 합니다. 이 같은 강박사고를 줄이고 없애기 위해 강박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반복적으로 특정 행동을 함으로써 머릿속에 계속 움트는 강박적 사고를 줄입니다. 그러나 이런 행동은 일시적인 편안함만 줄 뿐 결국 불안감과 초조함을 더 증가시키고, 만성화의 길로 빠져듭니다. 

강박증 극복 위한 온‧오프(ON‧OFF)
강박증을 극복하려면 고착화된 강박 사고와 행동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아울러 강박증을 희석시키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강박증 환자 본인의 환경과 여건에 맞는 개선법과 문제점을 찾아서 온‧오프(ON‧OFF)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OFF

▶강박증 개선 위해 꺼야할 것들 

① 강박사고
강박증 환자는 자신도 모르게 반복적인 사고를 지속합니다. 이런 생각은 멈추려고 해도 제어하기 힘듭니다. 의지와 상관없이 초조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반복적인 사고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힘들더라도 이 같은 강박사고에 대해서 지나치게 몰두하는 것을 줄이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② 강박행동 
강박사고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강박행동입니다. 머릿속에 맴도는 강박 관념을 행동으로 계속 반복하지 못하면 불안하고 초초해 집니다. 강박행동 유형에는 여러 가지 있으며, 혹시 해당하면 다른 관심사를 동원해서 행동을 최소화 하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강박행동을 참는 것은 힘들고, 참을수록 강박사고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강도가 감소하기 때문에 노력해야 합니다.

※많이 나타나는 강박행동 유형 

* 확인 강박증
무언가를 계속 확인합니다. 집에 가스레인지 불을 끄거나 출입문을 제대로 단속했는지 불안해서 외출 후 집에 다시 복귀하는 경우가 대표적입니다.

* 저장 강박증 
당장 사용하지 않거나 불필요한 물건들을 과도하게 모아서 쌓아놓는 강박장애입니다. 저장하는 대상은 책, 옷, 신문, 생활용품 등 다양합니다. 물건을 절대 버리지 못하는 저장 강박이 심하면 넘치는 물건 때문에 가정 내 생활공간이 사라지고, 일상생활에 큰 걸림돌이 됩니다.    
* 정돈 강박증 
주변 사물을 지나칠 정도로 규칙성 있게 정리정돈하는 강박장애입니다. 물건의 좌우대칭이 잘 맞아야 불안감이 사라지는 것을 느낍니다. 정리정돈이 안 되거나 정돈한 것이 흐트러지면 다시 바로잡아야 해서 다른 일을 제대로 못합니다. 정돈 강박이 있는 사람은 학업이나 업무에 집중하기 힘듭니다. 

* 오염 강박증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대부분 사물들이 오염됐다고 여깁니다. 신체와 본인이 사용하는 물건이 더러워지는 것을 못 참고, 세균 감염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합니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버스나 지하철의 손잡이를 못 잡습니다. 이 때문에 지나치게 손을 자주 씻거나, 목욕을 자주합니다.

③ “타고 난거야” 본인에 대한 고정 관념
강박증은 치료를 받으면 80% 이상 개선되는 것으로 보고됩니다. 하지만 병적인 강박증을 꼼꼼하고, 철저한 성격으로 받아들여서 치료의 기회를 갖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강박장애 극복을 위해 꺼야할 것 중 하나가 본인에 대한 고정 관념입니다. 특히 이런 생각이 강하면 강방증 개선을 위한 인지행동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강박증약도 멀리하게 됩니다. 강박증이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경우는 10~20%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ON

▶강박증 치료 위해 켜야할 것 

① 불안 요소 ‘노출’
강박증에 따른 특정한 행동 반복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 중 하나가 불안 요소에 대한 ‘노출’입니다. 일정 시간 손 씻는 것을 중단해보거나, 사람들이 함께 이용하는 버스, 지하철의 손잡이도 잡아 보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고, 불편할 수 있지만 점차 익숙해지면 강박 사고와 행동이 점차 줄고 불안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방법을 실행하려면 강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② 규칙적인 운동
꾸준하고 지속적인 운동은 건강관리에서 빠지지 않는 요소입니다. 특히 오감을 자극하는 운동은 강박 사고와 행동을 희석시키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 운동을 하면서 에너지를 소모하면 강박사고에 사용할 뇌의 에너지도 줄일 수 있습니다.

③ 새로운 취미생활 갖기  
강박증으로 가득 차 있는 생활 패턴은 취미생활 등으로 변화를 줘서 벗어나야 합니다. 간단하게는 영화나 음악 감상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집중할 수 있는 시청각 자극이 가해지면 강박적인 충동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적응이 되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좀 더 적극적인 취미생활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④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 
강박증은 인지행동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박증을 겪는 많은 사람들이 치료에 대해 부담을 갖고, 신속하게 개선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서 조급해 할 수 있습니다. 강박증은 치료 기간이 깁니다. 보통 1~2년 정도 치료 받고 관리해야 증상이 개선됩니다. 강박증은 인내심을 갖고 치료‧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박증을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돼서 삶이 점차 힘들어 집니다. 강박증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박증 테스트 ‘모즐리(Maudsley) 강박행동 목록’ 
(아래 30개 강박증 테스트 항목 중 22개 이상 해당하면 강박증 의심)

1. 병균에 감염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공동 사용물의 사용을 꺼린다.
2 추잡한 생각들이 자주 떠오르고 그런 생각들을 지워버리기 어렵다.
3. 대부분의 사람들에 비해 정직함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4, 매사를 제시간에 끝낼 수 없어 일이 늦어진다.
5. 동물을 쓰다듬고 나서는 감염 되진 않을지 매우 걱정한다.
6. 어떤 일(가스레인지, 수도꼭지, 방문 자물쇠 잠그는 것 등)을 몇 번씩 확인하곤 한다.
7. 나는 매우 양심적이다.
8. 내 의지와는 상반되는 불쾌한 생각들이 거의 날마다 떠올라 기분이 상한다.
9. 우연히 다른 사람과 몸이 부딪히면 지나치게 신경을 쓴다.
10. 내가 하는 단순한 일상사에 대해서 지나치게 신경을 쓴다.
11. 우리 부모님은 어렸을 때 나를 매우 엄하게 키우셨다.
12. 일을 할 때 여러 번 반복해서 하기 때문에 내 일에 대해 훤히 알고 있다.
13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비누를 더 많이 쓰는 편이다.
14 어떤 숫자들은 매우 불길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15. 편지를 붙이기 전에 쓴 것을 몇 번씩 확인한다.
16 외출하려고 옷을 입을 때 시간이 많이 걸린다.
17. 나는 청결에 대해서 지나친 관심을 갖고 있다.
18. 내가 갖고 있는 주된 문제점 중 하나는 너무 세세한 것까지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19. 매우 깨끗이 정리돼 있는 화장실을 사용할 때는 주저하게 된다.
20 나한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반복 확인해야만 한다.
21. 병균이나 질병에 대해서 지나치게 걱정하는 편이다.
22. 어떤 일이든 한 번 이상 확인하는 편이다.
23. 일상적인 일을 할 때에도 정해진 절차를 매우 엄격하게 따르려 한다.
24. 돈을 만지고 난 다음에는 내 손이 더러워졌다는 생각이 든다.
25. 일상적인 일을 할 때에도 세어보는 버릇이 있다.
26. 아침에 세수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27. 나는 소독약을 많이 쓰는 편이다.
28. 일들을 반복해서 확인하느라고 매일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29. 저녁에 옷을 건다거나 개어놓느라고 많은 시간을 쓰는 편이다.
30. 어떤 일을 매우 주의 깊게 했어도 그것이 아주 잘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도움말 : 해아림한의원 손지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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