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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 환자 생명 구하는 응급의료센터 처치 & 통증 관리
중증외상 환자 생명 구하는 응급의료센터 처치 & 통증 관리
  • 김연주 기자
  • 승인 2022.11.09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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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 환자 생명 구하는 
응급의료센터 처치 & 통증 관리 


※ 중증외상 환자 
-교통사고‧낙상 등 큰 외력에 의해 심각하게 부상 입은 사람 
-머리‧가슴‧척추‧팔‧다리‧골반 등에 다발성외상 발생
-출혈 심하면 저혈압성 쇼크도 동반
-응급의료센터의 신속한 처치에 따라 생사 갈려


※ 중증외상 환자가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하면
-손상‧통증과 관련해 문제 의심할 수 있는 모든 신체 부위 검사 진행
-우선 생명과 직결된 뇌 CT 및 초음파 이용한 FAST 검사 시행
-검사 중에도 혈압‧맥박‧호흡수‧체온‧산소포화도 등 환자의 생체활력징후(Vitals Sign) 감시
-검사 결과에 따라 생체활력징후 정상화 위한 수술‧시술‧약물투여 등 초기 치료 시행 

[Check!] FAST(Focussed Assessment Sonography for Trauma)
심장, 폐, 주요 혈관 및 복부 장기에 발생한 손상을 진단하기 위한 집중 초음파 검사


[여기서 잠깐!] 사고로 주요 동맥 파열됐는데 지혈 못하면?
-신체의 총 혈액량은 체중의 1/13로 약 5L 
-사고 발생 초기 30분 동안 2~3L의 출혈 발생
-1~2시간 내에 지혈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률↑ 
 

※ 응급의료센터에 이송되기까지 주의할 점
① 사고 발생 시 환자, 보호자, 사고 발견자는 가장 먼저 119 신고 
② 출혈이 있으면 부드러운 천으로 상처 압박 
③ 환자 스스로 움직이거나, 구급차가 아닌 자차로 이동은 금기
④ 환자 움직임 최소화해야 손상 정도도 최소화


※ 중증외상에 따른 통증
  ‘환자가 호소하는 것 vs 숨겨진 것’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사고 초기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보다 더 많은 숨겨진 통증을 찾으려고 노력합니다. 환자는 출혈이 많은 부위, 골절로 뼈가 드러나는 부위처럼 외형 변화가 있을 때 확인되는 ‘보이는 통증’만 호소하며, 다른 통증을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사고 직후 통증 특징
-환자 몸에서 통증을 억제하는 엔도르핀 & 세로토닌 활성화
-가장 손상이 심한 부위 통증이 다른 손상 부위 통증 가려

[Check!]
의사는 문진‧신체검사를 바탕으로 사고 상황을 머릿속으로 빠르게 시뮬레이션한 후 환자가 통증을 호소하지 않아도 손상이 이뤄질 수 있는 부위를 검사합니다. 환자가 호소하는 통증 부위 외에 거의 모든 신체 부위를 검사하는 것은 응급의료센터의 진료 원칙이기도 합니다. 


※ 사고 유형에 따른 환자 검사 

① 교통사고 환자
-자동차의 3점식 안전벨트의 위치를 고려해서 진행
-경추, 흉골, 좌측쇄골, 우측늑골, 간, 비장의 손상 검사

② 높은 곳에서 떨어진 낙상 환자
-발을 디디며 무릎이 굽어지고, 턱에 부딪히는 경우 흔해
-발, 무릎, 고관절, 골반, 척추, 아래턱 등을 면밀히 검사


※ 교통사고‧낙상에 따른 중증외상 
 사고 발생 4~5일 후 통증 잘 살펴야

-신체 여러 부위에 타박상 및 다발성 외상 입혀
-손상 직후보다 2~3일째에 통증 가장 심해
-통증은 움직임을 줄이고, 안정 취하면 4~5일 후 호전


※ Scrap!
사고 후 4~5일이 지났는데도 통증이 나아지지 않거나, 새로운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면 반드시 검사와 진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초기 진단에서 발견하지 못한 미세한 손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위중한 손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때문에 사고 발생 4~5일 후 나타나는 통증은 경미해도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취재 도움 : 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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