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의 총돌사고 방지를 위해 이달부터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장착 비용의 50%가 지원된다.
국토교통부는 광역·시외버스 충돌사고를 줄이기 위해 AEBS 장착을 지원하는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을 마련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우선 올해 1700대를 대상으로 21억25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2022년까지 총 7300대 차량에 장착비용 50%(국비·지방비 각각 25%)를 지원할 계획이다.
보조금 지원대상은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를 운행하는 광역·시외버스 중 2018년 1월 이후 대·폐차를 통해 AEBS가 장착된 신차로 교체하는 차량에 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AEBS가 장착되면 고속도로 등을 운행하는 버스의 충돌 등 대형사고의 예방효과가 클 것"이라며 "이번 지침으로 운송사업자는 차량 1대당 최대 25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받아 본인부담금 50% 만으로 AEBS를 장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토부는 AEBS 장착에 따른 사업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해당차량이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록을 하면 2023년까지 통행료 30% 및 보험료 할인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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